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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주말 나들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오는 17일까지 개최
[주말 나들이]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오는 17일까지 개최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6.1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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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1만 2000평 꽃밭… 양귀비 활용 이색 먹거리 풍성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사진제공 / 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

[여행스케치=원주] 올해로 11회를 맞은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마을에서 개최된다.

1만 2000평의 광활한 꽃밭에 양귀비가 가득 피어난 장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이번 주말 놓치기 아쉬운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양귀비의 새빨간 유혹에 빠지다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자그마한 밭에서 시작됐다. 용수골 마을로 귀농한 한 주민이 밭에 취미삼아 심었던 양귀비가 주변 풍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

이후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관상용 양귀비 꽃밭을 더욱 크게 일구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소규모 마을 축제에서 매년 2만 여명이 방문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양귀비꽃은 6월 중순까지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사진제공 / 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은 즉석 인화 사진으로 현장에서 투표를 진행하는 ‘베스트 포즈 콘테스트’와 원두막에서 7080 교복 입고 사진 찍기, 한복 입고 놀기, 양귀비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행사 ‘제1회 양귀비 사진 콘테스트’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양귀비꽃이 담긴 아름다운 풍경 및 인물 사진을 제공받아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응모방법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를 검색해 입장한 뒤, 신청서 및 사진 원본 파일을 접수하면 된다.

1인당 1점씩 출품 가능하며,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등 총 5점을 선발해 시상한다. 상품으로 원주 서곡마을 숙박권, 식사권, 음료권 등을 풍성하게 증정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 방문한 어린이들. 사진제공 / 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
양귀비 꽃밭에서 포즈를 취하는 방문객들. 사진제공 / 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

또한, 축제장에 마련된 음식 부스에서는 양귀비 비빔밥, 양귀비 막걸리, 양귀비 감자떡 등 양귀비를 활용한 이색적인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메밀부침, 도토리묵 무침 등 강원도 대표 음식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음식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축제 개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입장료는 2000원(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무료)이며, 입장 시 행사장 안내도가 인쇄된 부채를 제공한다. 퇴장 시 부채를 반납하면 양귀비 꽃씨를 증정해 축제장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용수골 계곡이 자리한다. 원주 하절기 대표 명소로 꼽히는 용수골 계곡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이른 피서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제11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 / 꽃양귀비축제 추진위원회

Info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기간 6월 13~17일
주소 강원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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