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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한여름밤 별빛 야행, 주중 야간데이트로도 인기있는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한여름밤 별빛 야행, 주중 야간데이트로도 인기있는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6.17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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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관람 가능
경복궁, 창경궁 별빛야행이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3궁 4색 고궁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북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이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야간 특별관람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특별 시행된다. 

이번 야간 특별관람이 진행되는 창경궁은 경복궁 중건 이전까지 조선의 국궁으로서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왕실공간으로 가장 한국적인 궁이라는 평을 받는 건축물이다.

오고무 공연 모습. 사진 / 김샛별 기자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건립에 따라 창건되어 초기에 정궁으로 사용됐던 건축물, 이후 임진왜란으로 전소됐다 조선 말기 고종 때 중건되어 잠시 궁궐로 이요했다.

복원된 전각들이기는 하지만 창건 때의 위치를 지키고 있어 조선왕조 정궁의 면모를 대체적으로 나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후 8시부터 약 55분간 경복궁 수정전 월대에서 경복궁 야간공연이 진행되어 인기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참가자들이 별빛 야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사전예매를 통해 경복궁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했다.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만날 수 있다. 사진/ 김샛별 기자

별빛야행에서 만난 조의영씨는 "밤에 조명이 켜진 경복궁도 참 멋있다"며 "한복을 입고 온 사람들이 많아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다시 문을 연 창경궁 대온실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이 도심 속 궁궐에서 심신을 달래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으로, 현존하는 궁궐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달빛을 닮은 조명에 빛나는 경춘전과 환경전. 사진 / 김샛별 기자
명정전 내부의 모습. 사진 / 김샛별 기자
지난 2017년 11월 재단장 한 석조전(대온실)은 야간 특별관람의 명소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야간개장 기간은 17일부터 30일까지,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두 차례 시행된다.

한편, 17일부터 시작한 경복궁과 창덕궁 야간개장 예매를 놓친 경우에는 7-8월 야간개장을 미리 예매해 즐길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은 옥션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국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은 현장 구매와 전화(1544-1555)로 표를 구입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는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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