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4월호
할랄푸드 레시피도 배우고, 즐기고...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에서
할랄푸드 레시피도 배우고, 즐기고...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에서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8.1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 16일부터 18일 토요일까지 3일간 열려…
할랄푸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이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 / 김샛별 기자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을 구경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국내의 다양한 할랄푸드를 소개하는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은 다양한 할랄 음식에 대한 소개는 물론, 스페셜 셰프의 요리시연, 할랄 레스토랑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2018 할랄푸드 페스티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 사진 / 김샛별 기자

할랄푸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자히드 후세인은 “할랄푸드를 쉽게 먹을 수 있는 정보, 대중교통을 편하게 탈 수 있는 방법, 안전한 관광지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매력 등을 인스타그램(@zahid_pkkr)과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사이트를 통해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식에서는 할랄푸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셰프 쿠킹쇼가 이어졌다. 막수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아시안라이브 소속 셰프는 그의 시그니처 할랄메뉴인 그릴 램 촙(chop : 뼈가 붙어 있는 갈빗살)과 샤프란 라이스를 선보였다.

막수드 셰프는 시그니처 할랄메뉴 쿠킹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내빈들을 위해 준비된 그릴 램 촙과 샤프란 라이스. 사진 / 김샛별 기자

또한, 오후부터 진행된 막수드 셰프의 쿠킹클래스에서는 팔라펠(Falafel)과 타히니 소스(참깨 소스) 레시피가 공개됐다. 팔라펠은 병아리콩을 마늘이나 양파, 파슬리, 커민, 고수씨, 고수잎과 함께 갈아 만든 반죽을 둥근 모양으로 튀긴 음식. 병아리콩 고로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할랄푸드 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제주도·남이섬 등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여행업계가 참가해 국내·외 무슬림 및 외국인 관광객,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관광지 및 지자체 내 무슬림 친화시설을 홍보한다.

터키 음식 중 하나인 케밥(좌)과 할랄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사용한 치킨(우)을 시식·구매할 수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외국인·내국인 방문객들이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 사진 / 김샛별 기자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 중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치킨을 할랄 인증 받아 판매하는 김현주 할랄푸드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서 터키 전통 음식인 케밥, 할랄 인증을 받은 유기농 커피, 라면, 떡볶이, 삼계탕 등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한국식 디저트인 달고나 시식, 슈가크래프트 체험,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내국인들에게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이슬람 향신료와 요리 재료들을 행사장에서 구매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변에서 구매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를 구매해볼 수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에 방문하는 무슬림들이 음식부터 시작해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일 동안 열리는 할랄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국에 우수한 식당을 발굴해 무슬림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