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엄마와 아이, 함께 행복하기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外
[신간안내] 엄마와 아이, 함께 행복하기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外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8.08.28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규림일기 / 세계 예술 기행

[여행스케치=서울] 여행은 늘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그를 바탕으로 이해를 깊게 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행을 가지 않고 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견문을 넓혀주는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뉴욕규림일기>, <세계 예술 기행>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엄마의 건강과 행복에 관심이 많은 네덜란드.

최근 유니세프 조사에 의하면 세계에서 아동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역시 네덜란드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말은, 실제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의 행복지수 역시 높다는 것.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는 새로운 육아 선진국으로 떠오른 네덜란드 육아와 자녀교육의 풍경을 담았다.

엘리트 교육과 경쟁적 분위기에 익숙한 영국·미국의 엄마인 미셸과 리나가 들여다본 네덜란드에서 엄마의 출산부터 수면법, 학교생활, 사춘기 아이들의 성교육까지 키워드별로 네덜란드만의 자녀교육 방식을 보여준다.

엄마의 잠은 아이의 잠만큼 소중하며, 수면 교육을 잘 해낸다면 부모도 아이도 둘 다 행복하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진실, 훈육은 아이를 벌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더 적합한 행동을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졸졸 쫓아다니며 잔소리 하지 말라는 실용적인 조언은 귀담아 들을만 하다.

이러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는 네덜란드 엄마의 조언들은, 아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아이의 자유를 존중해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도록 지켜봐주려는 태도와 믿음에서 기인한다.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고민하고, 누리는 연습을 하는 아이는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한다.

아이의 성공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삶을 희생하거나,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 특별한 아이로 키우기보다는 평범하게 성장하는 삶에서 아이의 행복을 발견하는, 그야말로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소확행 육아법은 부모들이 참고할만한 흥미로운 조언이 되어준다. <리나 메이 아코스타·미셸 허치슨 지음, 예담프렌드 펴냄, 1만3800원>

뉴욕규림일기
직접 쓰고 그린 일기로 전하는 뉴욕의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뉴욕규림일기>가 도착했다. 도쿄에서 쓰고 그린 일기인 <도쿄규림일기>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규림 작가의 두 번째 여행기다.

표지부터 미국 문구의 상징인 ‘컴포지션 노트’의 이미지를 사용한 이 책은, 뉴욕에 약 2주간 머무르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쓱쓱 그린 귀여운 그림과 손글씨로 담아낸 책이다.

유명한 관광지나 남들이 다 가는 맛집, 꼭 들러야 하는 뉴욕의 필수코스 대신 지하철, 공원, 도서관 같은 뉴욕의 일상적인 공간과 거리의 다양한 사람들을 그리며 뉴욕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영수증, 티켓 등 개인적인 흔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나만의 여행’을 기록하는 즐거움은 물론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김규림 지음, 비컷 펴냄, 1만4800원>

세계 예술 지도
우리가 여행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예술일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등 유명한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은 관광객이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지로 꼽힌다.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시야를 넓히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세계 예술 지도>는 집에서도 흥미롭게 예술 여행을 할 수 있는 교양서가 되어준다.

청소년들이 예술과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 위에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세계 예술 지도>가 반가운 이유는 이제껏 서구나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하거나 남성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 개론서가 아닌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북태평양 연안 쪽의 미술은 물론이고 새로 주목받게 된 여성 예술가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술사를 서술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술이란 떼어놓을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30개의 지역과 시대상을 고루 설명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이 어떻게 하나인지를 보여준다. <애런 로즌 지음, 북스토리 펴냄, 1만5000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