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억새풀군락지…다양한 체험까지 풍성
[여행스케치=정선]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은 두 가지다.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든 단풍, 언덕을 뒤덮은 채 잔잔하게 일렁이는 억새. 정선의 가을은 단연 억새다. 정선 민둥산에는 20만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억새풀군락지가 있다. 산허리를 덮은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정선군에서는 매해 가을 억새꽃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억새꽃축제는 지난 9월 21일 개막해 오는 11월 4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민둥산운동장을 비롯한 민둥산 일원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 떡매치기, 감자전 만들기, 엽서 보내기,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등 정선의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으며 정선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산나물과 약초 등도 구입 가능하다.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함께 후원한다.
한편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민둥산을 찾는다면 기차가 편리하다.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하루 7회 열차가 운행하며 약 3시간 20분이면 민둥산역에 닿는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정선터미널이나 고한사북터미널로 이동한 뒤 증산을 경유하는 군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Info 민둥산 억새꽃축제
기간 ~11월 4일
주소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 4 (민둥산 등산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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