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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레저큐’와 ‘아이트립’ 등 12개 기업, ‘2018 올해의 관광벤처’ 수상
‘레저큐’와 ‘아이트립’ 등 12개 기업, ‘2018 올해의 관광벤처’ 수상
  • 조유동 기자
  • 승인 2018.12.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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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종사자와 전문자 간 상호소통의 장 ‘2018 관광벤처포럼 및 올해의 관광벤처 시상식’ 개최
한국판 다빈치코드 ‘유니크굿컴퍼니’와 서울패스의 ‘트래볼루션’, 우수 사례도 발표
사진 / 조유동 기자
'2018 관광벤처포럼 및 올해의 관광벤처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 조유동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온라인 레저상품 판매 플랫폼 ‘레저큐’와 여행 One-stop 서비스 플랫폼 ‘아이트립’이 ‘2018 올해의 관광벤처기업’ 최우수 기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최하는 ‘2018 제4차 관광벤처포럼 및 올해의 관광벤처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한 ‘올해의 관광벤처’는 관광벤처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의 관광벤처’ 기업에 ‘레저큐’, ‘아이트립’ 등 5개 기업 선정
‘관광벤처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지역별 통합 입장권 판매 사업을 확장해 40여 명을 신규 채용한 ‘레저큐’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저큐’는 ‘전북투어패스’, ‘북한강 레인보우 투어패스’ 등 지역 유료 관광지를 하나의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 브랜드 22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숙박플랫폼 야놀자에 인수되어 연간 거래액 1천억을 돌파했다.

17명을 신규고용한 중소형 숙박 종합솔루션 기업인 ‘지냄’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중소형 숙박 계약업체가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여행후기 서비스 기업을 인수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여행플랫폼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관광벤처 기업성장’ 부문에는 ‘아이트립’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에 트래블센터를 새로 개관하고 저비용(LCC) 항공사, 국내외 대형여행사 등과의 제휴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공항과 숙소 간 수하물을 보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시작, 외투보관 서비스와 여행용 유모차 대여, 티켓 발권 및 마케팅 서비스까지 여행객이 겪는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볼루션’은 신규 글로벌 거래처를 80여 곳까지 확대하고 매출을 약 15억원까지 성장시켜 우수상에 선정됐다. 외국인 관광객,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들을 해외로 판매하는 모바일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장의 카드로 서울시내 관광지를 입장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대표 상품이다.

2018 올해의 관광벤처 '관광벤처부문' 수상 결과. 표 갈무리 / 문화체육관광부
2018 올해의 관광벤처 '관광벤처부문' 수상 결과. 표 갈무리 / 문화체육관광부
2018 올해의 관광벤처 '예비관광벤처부문' 수상 결과. 표 갈무리 / 문화체육관광부
2018 올해의 관광벤처 '예비관광벤처부문' 수상 결과. 표 갈무리 /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의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전해 노력과 도전정신이 모범이 되어 ‘관광벤처 7전8기’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두원시스템’도 있다.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스탬프투어 통합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나 관광벤처기업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도난 및 파손방지, 잉크 절감까지 가능하고 디자인도 뛰어난 스탬프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고양누리길, 치악산둘레길, 부산갈맷길 등 25개 지역에 추가로 관광 스탬프 설치를 완료했다.

관광산업에 도전한 ‘예비관광벤처’ 기업도 혁신성장의 밑거름 기대
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 기업 중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룬 ‘예비관광벤처’ 7개 기업도 선정됐다.

‘예비관광벤처’ 최우수 기업으로는 서울로 리얼월드 ‘시티오브러브’ 프로그램에 10,000여 명의 참가를 이끌어내며 성공리에 마감시킨 ‘유니크굿컴퍼니’와 36개국에서 안드로이드 여행 카테고리 100위권 내에 진입하고 앱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핫츠고’가 선정됐다.

사진 / 조유동 기자
행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 사진 / 조유동 기자

이날 시상식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벤처라는 것은 도전”이라며 “관광산업에 뛰어든 이들이 도전하는 미래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그 길을 열어드리고 도와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수 관광벤처 사례를 발표한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어떤 국가 고객이던 이들은 콘텐츠를 소비해야 하고, 우리는 이들에게 콘텐츠를 줄 수 있는 회사가 되자는 것이 우리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산업이 많은 분야와 연결된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단순한 여행사인지 IT기업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관광상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정해 유통의 단계를 혁신하고 고객의 편리함을 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조유동 기자
우수 관광벤처 사례를 발표하는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 사진 / 조유동 기자
사진 / 조유동 기자
우수 관광벤처 사례를 발표하는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사진 / 조유동 기자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사례 발표를 통해 “과거엔 ‘뭐가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맛집, 멋짐 등 스팟성 경험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관광지라는 현실공간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스토리가 되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니크굿컴퍼니의 대표 상품은 관광지를 돌며 퀘스트를 해결해 도시 전체에 얽힌 스토리를 몰입감있게 경험할 수 있는 ‘리얼 월드’다.

한편, 관광벤처포럼은 벤처기업과 기존 관광기업, 정부기관 등 관광업계가 자유롭고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분기별로 1회씩 개최된다. 이번 ‘2018 제4차 관광벤처포럼’은 8회째를 맞아 2019 한국 소비트렌드 전망을 예측하고 관광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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