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32분‧향일암 35분‧정동진 39분
주요 해돋이 명소에서 일출 축제 개최
[여행스케치=서울] 2018년도 어느덧 마지막 하루가 남았다.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계획이라면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주요 지역의 새해 첫 일출 예상 시각을 참고해 해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26분 우리나라 최동단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울릉도의 일출 예상 시각은 그보다 5분 뒤인 7시 31분이며 울산의 대표 일출 명소인 간절곶에서도 31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포항 호미곶에서는 32분, 여수 향일암에서는 35분, 강릉 정동진에서는 39분에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37분, 서울의 남산공원에서는 46분, 서해의 일출 명소 중 하나인 당진 왜목마을에서는 1분 뒤인 47분부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봉우리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산을 찾아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시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산행 코스인 해맞이 명소를 선정했다. 태백산 천제단, 월악산 옥순봉, 무등산 서석대의 3곳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상고대가 활짝 핀 풍경이 아름다우며 월악산 옥순봉은 가족들이 다함께 찾기 좋다. 무등산 서석대는 일출과 함께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 간절곶과 포항 호미곶, 여수 향일암, 제주 성산일출봉, 강릉 정동진, 당진 왜목마을 등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서는 일출 축제가 개최된다. 각 지역의 예상 일출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인 31일과 새해 첫 날인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아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