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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경포해변에 떠 오른 새해 첫 해돋이 장관
경포해변에 떠 오른 새해 첫 해돋이 장관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9.01.01 09: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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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붉은 띠 형성하며 원형의 해돋이 연출
오전 6시부터 경포해변에 모여든 발길들
6km 백사장과 해송 눈길, 다양한 해돋이 행사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강원 경포해변에서 맞이한 새해 첫 해돋이가 붉게 물들며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강원 경포해변에서 맞이한 새해 첫 해돋이가 붉게 물들며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강릉]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을 밝히는 일출이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을 붉게 물들였다.

1일 오전 7시 42분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수 많은 인파들 사이로 기해년 첫 해돋이가 선명한 원을 그리며 동해의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한 시간 동안 붉은 띠 형성, 완벽한 해돋이 연출

이날 해돋이는 오전 6시 45분부터 겨울바다를 ㅎ 물들이는 광경이 시작됐으며, 첫 해돋이가 떠 올랐던 7시 42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붉은 띠를 길게 형성하고 있었다. 

해가 떠 오르자 모두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2019년 첫 해돋이를 사진으로 담는 물결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경포해변에는 새벽 6시부터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칠흑처럼 어두운 수평선을 뚫고 하얀 포말로 밀려오는 파도가 첫 해돋이보다 앞서 강릉해변을 찾은 관광객을 맞이했다. 

친구와 함께 강릉해변을 찾은 김보영 씨는 “겨울바다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오히려 운치를 더하고 있다”며 “황금돼지의 복과 행운을 맞이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해돋이에 앞서 강릉시가 마련한  ‘경포해변 해돋이 행사’에서는 새해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소원나무’, 2019 ‘금연 결심’을 위한 종 울리기, 난타공연, 길놀이 및 강강수월래 행사가 진행됐다. 
 

6km 백사장 뒤로 우거진 해송 산책길... 북한응원단 방문했던 곳

강릉 경포해변은 경포호(鏡浦湖)와 바다 사이에 생성되어 있는 사빈(砂濱)으로, 6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해송이 우거진 산책길이 유명하다. 

또한 강릉 경포해변은 지난해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응원단이 방문해 국내외 취재진들이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던 곳이다. 

당시 경포해변에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라는 주제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과 강원도의 스토리와 이미지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5m 이상의 대형 조형물 23점을 해변해 설치해 인기를 끌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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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2019-01-02 09:26:02
사진 속의 해돋이를 보니 올 해에는 시작이 좋을듯 합니다~^^

이준휘 2019-01-01 14:58:26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