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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체크-충북] 충북 유형문화재 옥천 이지당 ‘눈길’…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 새 단장
[뉴스체크-충북] 충북 유형문화재 옥천 이지당 ‘눈길’…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 새 단장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9.03.2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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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상들의 건축관 살펴볼 수 있는 '옥천 이지당'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 식재로 인해 오는 25일부터 부분 출입 통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옥천 이지당. 사진제공 / 옥천군청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옥천 이지당. 사진제공 / 옥천군청

옥천 이지당에서 조상의 슬기로움 엿볼까 
충북 옥천군이 이지당을 국가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천 이지당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된 서당으로, 조선 중기 성리학자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다. 원래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했으나, 후에 이지당(二止堂)이라 불리고 있다.

이지당은 정면에서 보면 6칸, 측면은 1칸으로 되어 있는 목조 기와집이다. 몸체는 서쪽부터 2칸의 방, 3칸의 대청마루, 1칸의 방을 두고 있다. 그 양쪽에는 익랑(건축물의 좌우 면에 이어 만든 부속 건물)이 있다. 특히 서쪽 익랑은 2층 누각으로 꾸며져 있어 옛 조상들의 건축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옥천 이지당은 서당 내부를 제외하고는 전면 개방되어 있으며, 들마루에 앉아 볼 수 있고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는 부엌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사진 / 여행스케치 DB
오는 25일부터 부분적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사진 / 여행스케치 DB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 숲, 새 옷 갈아입는다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을 새 단장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미루나무 숲 잔디밭은 공원에 푸름을 더하며 군민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왔다. 하지만 식재 후 20여 년이 지나 답압으로 인한 토양 고결과 여름철 하고현상(고온으로 인한 생육장해)으로 잔디 고사가 상당 진행됐다. 사업대상 면적은 1만8000여㎡로, 이곳에는 한국잔디품종이 식재된다. 

한국잔디는 병충해에 강하고 여름철 하고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생육속도가 느려 유지관리가 쉽다. 식재층은 뿌리지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답압성과 배수성이 우수한 고운 흙을 사용한다. 

관수장치와 지반도 새롭게 조성한다. 군은 보식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게이트볼장, 씨름장, 트랙 내 잔디광장 등의 출입을 통제한다. 그 외 꽃밭, 계류시설, 라인놀이터, 트랙 등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5만㎡ 면적에 높이 40~50m의 나무 100여 그루가 길이 500m, 폭 100m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각종 공연과 행사 등이 이뤄지는 증평군민의 대표 쉼터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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