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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카드뉴스] 섬진강변 따라 달려볼까?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
[카드뉴스] 섬진강변 따라 달려볼까?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4.0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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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없다면, 오섬권역다목적교류센터에서 대여 가능
섬진강 자전거길의 이정표, 바닥의 파란 선만 따라가면 OK
남도대교 너머 하동 쌍계사까지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

 

[여행스케치=구례] 자전거를 가지고 온 여행자들의 섬진강 자전거 여행은 구례구역부터 시작이다. 혹시 자전거 없이 왔다면 사성암 인증센터 근처의 오섬권역다목적교류센터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눈앞으로 펼쳐지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모습이 장관이다.

월평마을까지 쭉 이어지는 길은 자동차가 없어 쌩쌩 달리기 좋다. 자동차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지만,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꽤 오래 달려야 하는 길이라 길을 잃을까 걱정했다면 바닥을 살펴보자! 바닥을 따라 그려진 파란 선이 이 길의 이정표다. 파란 선만 따라가면 지도 없이도 자전거 길을 이어 달릴 수 있다. 

마을로 들어서 조금 달리다 보면 자동차가 조금씩 보이는 도로가 나온다. 이곳은 자전거 우선 도로로 자동차가 함께 달리는 도로이다. 자동차가 자전거를 배려해 피해가지만 아무리 작은 차라도 꼭! 헬멧을 써야 한다. 이곳은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 중 벚꽃 보기에 가장 좋은 구간이다.

자전거 우선 도로의 중후반쯤부터 수달생태로가 시작된다. 그래서인지 도로를 지나 들어선 화정마을 버스정류장과 담벼락에는 수달 그림과 모형이 가득 놓여있다.

힘들어질 때쯤 섬진강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섬진강어류생태관이 나온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원기둥 형태의 수족관이 반겨준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4단 수조로 섬진강을 재현한 파노라마 수족관이다. 잡식과 육식으로 나뉜 수족관에서 섬진강 상류, 하류, 중류 물고기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을 지나 10km 정도를 더 달리면 구례 섬진강 자전거길의 마지막 지점인 남도대교가 나타난다. 대교 너머로 가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오던 방향 그대로 쭉 달리면 광양이 나온다. 남도대교 너머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대교를 건너 쌍계사까지 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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