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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박람회가 끝나도 스카이플라이의 짜릿함은 생생
박람회가 끝나도 스카이플라이의 짜릿함은 생생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6.06.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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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의 새로운 명소 탐방
가느다란 줄을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놀이시설
스카이플라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관과 어트랙션
사진 / 박상대 기자
여수세계박람회는 끝났지만 다양한 시설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여수. 스카이플라이는 가느다란 짚라인을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날아간다. 사진 / 박상대 기자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여행스케치=여수] 2012년 세계해양박람회가 열렸던 오동도 입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가느다란 짚라인을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스카이플라이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한다.

해양박람회 기간에 비해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일에도 아랑곳없이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장을 차지하고 서 있다. 수학여행을 온 중고등학생들이 타고 온 차량이다.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로 더욱 황홀한 ‘여수 밤바다’
박람회가 끝났지만 여전히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것은 엑스포기념관과 엑스포디지털 갤러리, 해양동물체험관과 아쿠아 플라넷이 그대로 문을 열고, 67미터 높이의 스카이타워 전망대가 당시 모습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람회 기간에 야간에 벌어졌던 빅오(Big-O)쇼는 여수를 찾아온 여행객들에 황홀한 밤풍경을 선사했다. 조명과 레이저로 보여주는 빅오쇼는 세계적인 쇼라고 이름이 나 있는데 지금도 야간에 개장을 한다.

박람회가 끝난 뒤 새로 탄생한 놀이시설도 여럿 있다. 스카이플라이, 회전목마와 범퍼카, 투어전기차 등 놀이시설들이 어린이와 가족여행객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스카이플라이는 청소년들과 중년 남녀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짚라인 시설이다.

사진 / 박상대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안에 있는 회전목마. 사진 / 박상대 기자
사진 / 박상대 기자
회전목마장 옆에 있는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다. 사진 / 박상대 기자

“전국에서 드물게 바다 위를 가로질러 왕복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는 데 17~20초, 오는 데도 그 정도 걸립니다. 저쪽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손님이 많으면 바로 와야 하고, 손님이 적으면 좀 여유가 있지요. 시원한 바다를 가로질러 날아갈 때 가슴이 확 터지는 기분이 들 겁니다.”

강은선 과장은 만 2세 이상, 노약자나 임신부가 아니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고 말한다. 어린이들은 보호자가 동반하면 된다. 아주 허약한 체격이 아니라면 노인들도 탈 수 있다. 지금까지 여수 스카이 플라이를 체험한 최고령자는 87세 노인이다.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플라이’
스카이 플라이를 타기 전에 간단한 안전수칙을 설명해 주고, 안전 도구를 착용하도록 한다. 스릴이 넘치는 놀이체험일수록 위험하다. 그래서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거나 음주를 한 사람들은 입장시키지 않는다. 

스카이 플라이를 탈 때는 한 사람씩 탄다. 그러나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왕복 라인이기 때문에 동시에 두 사람이 오고갈 수 있다.  

사진 / 박상대 기자
스카이플라이는 청소년들과 중년 남녀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짚라인 시설. 사진 / 박상대 기자

“타기 전에는 좀 무서웠어요. 타고 싶다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반반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짚라인에 몸을 맡기고, 몸이 미끄러져 내려가니까 두려움이 사라지고,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왔어요. 하늘을 날아본 거나 바다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경험은 처음인데 정말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안 타본 사람은 그 짜릿한 기분을 모를 거예요. 일단 타보세요. 하하.” 

광양에서 왔다는 중년의 박영란 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자랑했다. 스카이플라이를 타고 내려오면 입장권을 판매한 곳에서 기념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자는 한 장 당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므로 가장 멋진 포즈로 촬영한 사진을 남겨 스카이플라이의 짜릿한 기분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Info
여수 스카이플라이
이용시간 09:00~19:00
이용요금 성인-1,5000원  어린이-12,000원
예약 및 문의 061-666-2626
위치 남문 주차장 옆, 아쿠아플라넷 앞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6년 7월호 [새로운 명소 탐방]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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