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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세계유산 등재 확정]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⑦’ 충남 공주 마곡사
[세계유산 등재 확정]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⑦’ 충남 공주 마곡사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8.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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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머물렀던 백범당과 가장 오래된 영산전
사진 / 조용식 기자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공주] 충남 공주 마곡사는 창건할 당시에는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을 비롯해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대광보전 앞마당에는 13세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층석탑이 있으며, 계단을 따라 뒤쪽으로 올라가면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 말 도서대사는 “삼재가 감히 들지 못하는 곳이며, 유규와 마곡 두 냇물 사이의 터는 능히 천명의 목숨을 구할 만하다”라며 마곡사 터를 칭찬했다. 두 개울 사이의 터에는 현재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영산전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 사진 / 조용식 기자

마곡사에 자리한 백범당은 백범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죽이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한 후 승려로 위장해서 머물렀던 곳이다. 그 옆으로는 해방 후 김구 선생이 기념식수로 심어놓은 향나무가 푸른 빛을 내며 곧게 세워져 있다.

또한, 백범 명상길, 백범길, 송림숲길, 마곡사 가는 길 등의 마곡사 솔바람 길이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백범 명상의 길 산책 등이 있어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 곳. 사진 / 조용식 기자

마곡사 관계자는 “천년고찰 마곡사는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이다. 또한,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백범 명상의 길 산책 등이 있어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Info 마곡사
640년(백제 무왕 41)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주소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문의 041-841-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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