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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전국 해돋이 · 해넘이 촬영 명소로 떠나다
전국 해돋이 · 해넘이 촬영 명소로 떠나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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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출사지 - 일출 일몰 명소
일출, 일몰 촬영 팁과 숨겨진 출사지까지
사진 / 박민우 기자
2016년을 맞이하며 일출, 일몰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 / 박민우 기자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여행스케치=서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12월. 해돋이와 해넘이 감상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전국 명소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12월 말일에는 더욱 북새통. 때문에 이번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한산한 일출 · 일몰 촬영 포인트를 소개할까 한다. 촬영 포인트는 감상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

추천 일출 촬영지

경북 포항 대보항 방파제 & 구만1리 어촌계 공동작업장 앞

포항 ‘호미곶’은 해돋이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모여 ‘상생의 손’ 앞에서 촬영을 하거나 바다로 연결된 데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구경한다. 물론 이것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많이 알려진 풍경과 이로 인해 사람이 많다는 것. 해맞이광장에서 북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대보항’이라는 작은 항구가 나온다. 이곳 방파제 사이로 떠오르는 해는 출항하는 어선들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방파제를 지나 조금 더 가면 ‘구만1리 어촌계 공동작업장’ 앞 도로에서 갯바위와 출항하는 배를 함께 촬영해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경북 울산 대왕암공원
포항 호미곶보다 해가 더 일찍 뜬다는 간절곶은 해마다 연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이곳보다 좀 더 한적하고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울기등대가 있는 ‘대왕암공원’으로 가자.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기암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호연지기’를 기르는 데 안성맞춤이다. 대왕암 근처도 좋은 포인트이지만, 일산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북쪽 산책로를 따라가면 절벽 위로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이곳 역시 일출 포인트. 주변 경관
도 일품이어서 부근이 모두 포인트가 된다.

강원 고성 금강산콘도 & 화진포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은 오염되지 않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한적하게 일출 촬영을 할 곳이 많다. DMZ에서 가까워 개발이 더디고 그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성에서도 민간인이 갈 수 있는 가장 끝에 위치한 ‘금강산콘도’는 숙소 테라스에서 일출촬영이 가능한 곳이다. 바로 앞에 ‘무송정’이라는 작은 솔섬이 있어 ‘마차진해변’과 ‘대진등대’를 함께 넣어 촬영하여도 좋고 솔섬과 일출을 함께 담아보아도 좋다. 고성의 또 다른 포인트는 화진포해수욕장, 응봉 정상, 거진등대가 위치한 ‘거진항 해맞이공원’ 등이 있고 '화진포호'에서는 일몰 촬영도 가능하다.

사진 / 박민우 기자
구만1리 어촌계 공동작업장 앞의 일출. 사진 / 박민우 기자
사진 / 박민우 기자
경북 울산 대왕암공원. 사진 / 박민우 기자
사진 / 박민우 기자
강원 고성 금강산콘도 & 화진포. 사진 / 박민우 기자

Info 대보항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길 302
문의 054-270-6681(호미곶면사무소)

Info 울산 대왕암공원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울산시 동구 일산동산907
문의 052-209-3738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

Info 금강산콘도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239
문의 033-682-7800

 

추천 일몰 촬영지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휴게소 199봉 정상
2010년 4월, 19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완공된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 방조제를 지나다 보면 중간 부분에 ‘신시도 새만금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 차를 주차한 후 주차장 뒤로 걸어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보인다. 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월영재’라는 고개가 나오는데 여기서 고개를 넘어가면 신시도를 통과해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까지 갈 수 있는 군산의 걷기길 명소인 ‘구불7길’과 ‘구불7-1길’로 이어진다.

일몰 포인트는 월영재 왼편인 ‘199봉’이다. 등산로를 따라 20여 분 올라가면 정상과 출발지까지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아래 풀숲을 조금 헤치고 내려가면 앞이 탁 트인 평탄한 바위가 나온다. 여기가 일몰 촬영 포인트다. 찾기 힘들다면 199봉 정상으로 가도 좋다. 역시 앞이 탁 트여 고군산군도와 섬들을 연결한 다리를 조합해 멋진 낙조를 촬영할 수 있다. 해가 떨어지고 나면 금세 어두워지니 헤드랜턴은 필수다.

충남 서산 간월도 간월암
충남 서산 간월도에 위치한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유래한 암자이다. 천수만과 간월호를 끼고 있는 간월암은 하루 두 번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낙조가 시작되면 암자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사진가들을 매료시킨다. 촬영 포인트는 간월교차로에서 간월암 방향으로 100m정도 지나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간월암은 물이 차있을 때의 해넘이가 더 멋있다.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경기 시흥 옥구공원 낙조대
오이도 빨간 등대를 보러 가는 중 스쳐 지나가게 되는 옥구공원. 자그마한 산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해놓았는데, 산 정상부에 위치한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외국인 근로자도 넋을 잃고 감상하게 만든다. 송도의 이국적인 건물들과 어우러진 풍경과 낙조대에서 해넘이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함께 담아도 좋다.

사진 / 박민우 기자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휴게소 199봉 정상. 사진 / 박민우 기자
사진 / 박민우 기자
충남 서산 간월도 간월암. 사진 / 여행스케치 DB
사진 / 박민우 기자
경기 시흥 옥구공원 낙조대. 사진 / 박민우 기자

Info 새만금 휴게소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문의 063-467-6030 (새만금관광안내소)

Info 간월암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문의 041-668-6624

Info 옥구공원 낙조대
입장료 · 주차료 무료
주소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58
문의 031-310-3962

촬영 Tip 일출 일몰 초점은 태양이 아니라 반영
일출이나 일몰은 태양에 초점을 잡으면 안된다. 잘못 하다간 CCD에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태양 주변에 사물이 딱히 없다면 태양 빛이 반영으로 반사되는 곳에 초점을 맞추면 크게 무리가 없다. 노출 역시도 태양에 정확하게 맞출 경우 주변부가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반영에 맞추거나 노출을 ‘+’나 ‘-’쪽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렌즈는 보통 200mm부터 1000mm까지 사용하지만 태양의 크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따라 망원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태양만 촬영할 것이 아니라 섬이나 나무 등 주변 사물을 함께 담으면 더 멋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5년 12월호 [내 생애 최고의 출사지]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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