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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여행 및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중고 SUV 시세 올라
여행 및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중고 SUV 시세 올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5.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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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중고 SUV 가격 공개…"국내 아웃도어 활동 증가가 이유"
국내 여행 및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중고 SUV 시세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고 SUV 중에서 두드러진 가격 상승을 보인 쌍용차 렉스턴 W (사진=쌍용차)
국내 여행 및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중고 SUV 시세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고 SUV 중에서 두드러진 가격 상승을 보인 쌍용차 렉스턴 W (사진=쌍용차)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사이에서 SUV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중고 SUV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직영 중고차 몰 SK엔카닷컴은 올해 5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면서, "잦은 연휴와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인해 중고차 시세가 올랐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를 비롯해 5월 첫 주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2016년식 주요 인기 차량 가격의 전월 대비 가격변동률은 평균 약 1.37%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5월은 휴일이 많은 달로 소비자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구입이 우선 순위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알려진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5월은 연휴가 짧고 휴일이 적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지난달 대비 평균 시세가 1.36% 오른 가운데 SUV의 시세 상승이 눈에 띈다.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 증가로 SUV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엔카닷컴 올해 5월 중고차 시세표 (자료=SK엔카닷컴)
SK엔카닷컴 올해 5월 중고차 시세표 (자료=SK엔카닷컴)

쌍용차 렉스턴 W는 최소가(4.6% 상승)와 최대가(4.8% 상승)가 모두 올랐으며, 르노삼성 QM6는 최대가 기준 4.7% 상승했다. 이밖에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등 인기 SUV의 시세가 모두 상승세로 나타났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38% 시세가 올랐다. 아우디 A4의 최소가가 6.8%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벤츠 E-클래스의 최대가는 4.6%로 상승했다. BMW 3시리즈는 최소가(2.7% 상승)와 최대가(3.2% 상승)가 모두 올랐다. 

반면 레인지로버 이보크(0.8% 하락), 푸조 308(0.5% 하락), 볼보 XC90(0.2% 하락)는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해 보합세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5월은 연휴가 짧고 공휴일도 적어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 평균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짧은 연휴에 국내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SUV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한편, 지난해 말 현대차 팰리세이드 이후 대형 SU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미 국내시장에 상륙한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 SUV들이 올해 등장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래버스를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며,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X7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우디 Q8,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링큰 올 뉴 에비에이터 등이 등장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소득 증가로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되고 아웃도어와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대형 SUV 수요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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