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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체크=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 착공…영주 "이 시대 선비 찾아요"
[뉴스체크=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 착공…영주 "이 시대 선비 찾아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5.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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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14일 영국 앤드루 왕자 방문일 맞춰 섶다리 완공 예정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자 공모 접수
경상북도, 한국관광스타트업 협회와 업무협약
안동시는 지난 8일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주 남대천 섶다리. 사진 / 안동시
안동시는 지난 9일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무주 남대천 섶다리. 사진제공 / 안동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 설치

안동시는 전통문화 계승과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적 재료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섶다리는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설치된다.

이번 하회마을 전통 섶다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 앤드루 왕자 방문일인 오는 14일 완공 예정으로, 6월초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개 운영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14일 개통식에는 풍물,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꽃가마를 타고 가는 전통혼례 재현, 옛 장꾼 재현 등 전통문화 재현행사 등 하회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첫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 섶다리는 오롯이 보존된 한옥, 하회마을 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이라며, "다시없는 절경을 ‘인생샷’으로 남기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안동시에서는 강물의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안전한 도보 관광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섶다리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만들었던 옛사람들이 남긴 공동체 정신의 산물"이라며, "하회마을이라 전통의 의미가 더 남다른 섶다리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홍보 포스터. 자료 / 영주시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홍보 포스터. 이미지출처 / 영주시

"이 시대 최고의 선비는?"…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자 공모 접수

영주시가 선조들의 고귀한 선비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7일까지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선비대상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매년 귀감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 및 재외국민, 외국인을 포함해 선비정신활동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장, 2년제 이상 대학 총‧학장, 법인대표 및 단체장 등이 추천하면 된다.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추천서, 동의서 등 소정의 양식을 구비해 공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운영위원회 서류심사, 현지실사, 본 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시상식은 올해 하반기 중 열릴 예정이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배용 선비대상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으로 실천하고 승화하는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라면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 / 경주시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제공 / 경주시

경상북도, 관광스타트업 20개 사업체 선정…총 3억원 지원

경상북도는 9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3자간 '관광스타트업․벤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광스타트업 공개오디션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경북 최초의 관광스타트업‧벤처를 발굴 육성하여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 등 관광분야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공개오디션으로 선정된 20개팀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역량있는 관광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양질의 관광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관광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20개팀 중 향후 2차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10개팀을 선정한 후 사업화지원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3개 기관․단체는 관광벤처라는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북도는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이 관광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부터 판로 개척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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