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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체크-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문 열어…보령 석탄박물관 14일 재개관
[뉴스체크-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문 열어…보령 석탄박물관 14일 재개관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6.0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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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해수욕장 지난 1일 개장
서산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문 열어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앞둔 서천 유부도
보령 석탄박물관 오는 14일 재개관
지난 1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개장 첫날 모습. 사진제공 / 태안군청
지난 1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개장 첫날 모습. 사진제공 / 태안군청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6월 조기개장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이 지난 1일 조기 개장하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군은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만리포해수욕장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6월 1일에 개장했다. 또 낮의 폭염을 피해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15일 간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 한다.

이에 따른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군은 폭 100m, 길이 70m 구역을 야간 입욕구간으로 정하고 안전시설물 및 안전인력을 배치, 빈틈없고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4년 연속 해수욕장 안전사고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만리포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에만 2만 3000명의 서퍼가 찾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 / 서산시청
서산시가 유아들의 힐링공간으로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을 개장했다. 사진제공 / 서산시청

서산시 부춘산 유아숲체험원 개장

서산시가 유아들의 힐링공간으로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을 개장했다.
 
부춘산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시설로, 금년 3월 부춘산 학생수영장 인근에 조성 완료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유아들의 학습과 체험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시설로는 야외학습체험장, 대피시설, 관리사무소, 체험시설, 안내판 등이 있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시설물을 배치하고, 주변 나무와 지형을 활용한 놀이 등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유아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유아숲지도사 2명이 상시 배치되어 계절별, 주제별로 곤충, 낙엽, 가지, 꽃 등과 함께 자연속에서 놀거리를 찾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숲속 생태관찰, 식물과 곤충탐구,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설운영은 유아숲교육분야 산림복지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운영되며, 교육 참여 대상 연령은 만 4~5세로 1회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20명 내외다.

사진제공 / 충남도청
양승조 충남지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4일 서천 유부도를 방문해 해양 생태계 보전 방안 구상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 / 충남도청

서천 유부도,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되나

오는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충남의 최남단 섬’ 서천 유부도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 방안 구상의 자리가 마련됐다. 유부도 갯벌은 지난 2008년 국가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됐고 이듬해 람사르습지에 등재된 바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유부도를 찾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유부도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사업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는 체감형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유부도 갯벌 복원 사업현장을 찾는 동시에 평소 도정참여가 어려운 도서지역의 지역민에게 주요 당면사항을 전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노인일자리 등을 통한 주민 참여 방안 마련, 유부도 선착장 연장 및 정기노선 운항 등을 건의했다. 

도에 따르면 유부도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2020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 일대에는 칠게와 벗들갯지렁이, 서해비단고둥과 같은 갑각류 및 연체동물 등 총 95종의 저서동물을 비롯해 어류 125종과 기타 수산생물 및 무척추동물 60종이 살고 있다. 저어새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6종, 넓적부리도요 등 국제적 멸종위기 13종 등의 철새가 찾기도 한다.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9종도 유부도에 살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관광 자원이자 자연의 보고인 유부도를 지키기 위해 정부와 도, 서천군은 유부도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부도 갯벌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유부도 남단 제방을 제거, 갯벌 면적을 확대해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령시, 석탄박물관 오는 14일 재개관

지난 1995년 우리나라 1호 석탄박물관으로 개관해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보령 석탄박물관이 최신식 시설과 이용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재개관한다.

이번 시설 개선으로 박물관 외관은 산을 형상하는 기존의 독특한 형상을 유지하되 섬유강화재질로 외관을 새롭게 하고, 입구에는 거대한 지주목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은 거대 지주목을 통과하여 갱도 안에 있는 박물관으로 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시설은 크게 내부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구분되며, 내부전시관 1층에는 석탄 관련 영상 시청각실, 대형 식물군 디오라마, 석탄의 기원과 이용역사, 충남 탄전의 역사, 광부의 하루, 광산 장비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인터렉티브 체험시설을 갖춰 광부체험을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보령 성주 지층을 형상화한 대형 조각, 실제 석탄을 부착해서 만든 대형 석탄 월은 석탄박물관 내부 바닥면과 윗면 사이 높은 층고를 이용한 연출의 백미로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탄박물관의 명물인 지하 400m 체험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전시장으로 내려가면 새롭게 마련한 기획전시실과 갱내 작업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의갱도 전시실을 볼 수 있고,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활용한 냉풍터널을 통해 여름철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자연바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야외전시장에는 대형 광산 장비가 전시되어 있고, 추억의 연료인 연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연탄 만들기 체험장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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