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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신간안내] 맛있는 해산물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外
[신간안내] 맛있는 해산물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外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6.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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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균 作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허성회 作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

[여행스케치=서울] 맛있는 복어에 숨겨진 색다른 이야기부터 해산물 요리의 성지라 불리는 부산 해산물과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까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해산물에 대한 이야기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올여름 휴가를 맞아 해산물 맛집 탐방을 떠나기 전 읽기 좋은 책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를 소개한다.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
뛰어난 맛만큼 ‘독’으로 유명한 복어는 스스로 독을 만들까? 정답은 ‘아니’다. 복어의 독은 세균이 만들어낸다. 국내 최초 유일의 복어와 복어독 전문 교양서 <복어는 복어독을 만들지 않는다>는 복어에 대해 그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을 비롯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복어에게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죽음과 바꿀만한 맛’이라는 말을 남겼다. 식재료에 대한 칭찬으로도 들리지만, 복어 독에 두려움을 갖게 되기도 한다. 복어에 대한 책은 조리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실용서가 대부분으로 전문서 수준의 책은 전무했다. 

책은 ‘복어독은 복어만 가지고 있다?’, ‘복어독에는 해독제가 있다?’ 등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과 함께 복어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전공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아직도 복어 독에 대한 무서움에 복어를 멀리하고 있다면 여기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을 보고 두려움을 떨쳐내 보자. <전중균 지음, 지성사 펴냄, 1만8000원>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 요리의 성지’로 불린다. 바닷가에 자리한 다른 지역들도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 종류가 많지만 부산은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많은 가짓수를 자랑한다. 

이것을 깨달은 저자는 해양생물학자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와 해산물 맛집을 소개하는 <부산의 해산물 맛집과 해양생물 이야기>를 출간했다.

부산 해산물 맛집 안내서인 책은 부산의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맛집을 소개하는 동시에 식당의 역사와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풍부하게 담아냈다. 

‘아는 만큼 더 맛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생선을 비롯해 오징어와 같은 연체류, 새우나 게 등의 갑각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산물에 대해 알려주어 제대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은 어떤 요리를 했을 때 가장 맛있는지 부산에서 그 요리를 맛있게 하는 식당은 어디인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작가가 직접 맛집을 방문해 작성하고, 식당의 대표메뉴를 비롯해 서비스에 대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직접 가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올여름 부산 맛집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허성회 지음, 좋은땅 펴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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