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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동영상]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개막 첫날 5만여 명 방문... 16일까지 20만명 전망
[동영상]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개막 첫날 5만여 명 방문... 16일까지 20만명 전망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9.06.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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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막국수의 문헌상 기록은 1937년부터
닭갈비는 1960년대 말 술안주로 숯불에 구워 먹어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이 직접 반죽한 메밀을 눌러 국수를 뽑아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춘천] 축제 총괄 감독제를 도입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인기다. 축제 개막 첫날인 지난 11일 5만2128명이 방문했으며, 오는 16일까지 20만명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방문할 것이라고 축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춘천의 막국수는 문헌 기록상으로는 1937년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조선 시대부터 춘천 인근의 인제, 양구, 화천 등지에서 재배된 메밀이 물길을 따라 춘천에 모여져 제분되고 다시 한양으로 내려으는데, 제분소 주변에서 메밀가루로 국수를 눌러 먹던 것이 춘천 막국수가 되었다고 한다.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에 비치된 막국수의 유래 관련 내용. 사진 / 조용식 기자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는 자신이 직접 막국수를 만들어 맛볼 수 있다. 체험비용은 5000원. 사진 / 조용식 기자
닭갈비에 치즈를 뿌려 쫀득한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이외에도 춘천 인근의 농촌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틀에 눌러 별다른 양념이 없이 동치미와 함께 별미로 대접했다가, 한국전쟁 직후 생활고 해결을 위해 국수를 만들어 장사하게 된 것이 막국수의 대중화로 발전했다는 설도 있다.  

춘천 닭갈비는 1960년대 말 당시 선술집에서 술안주로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던 것이 유래라고 전해진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춘천 시내 대학생들과 휴가 나온 군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춘천 명동닭갈비골목 입구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삼색나들이 투어버스가 가는 코스 중에는 춘천의 명물인 소양강스카이워크를 방문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소양2교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춘천의 새로운 인기 레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킹카누. 사진 / 조용식 기자

이번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는 춘천 막국수의 특징과 차별화 부각을 위해 참여 막국수 업체 선정의 기준을 '메밀가루 60% 이상을 사용'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축제 참가자에게 더 많은 시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막국수 7000원, 닭갈비 1만1000원으로 판매하며 미참여업소도 축제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축제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5~1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막국수와 닭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15일에는 그린비스의 통키타 연주, 가수 천상, 원경미, 조현 공연, 세프 시연회, 국민건강보험 건강음악회의 공연이 펼쳐지며,  16일에는 가수 장미,전자현악그룹 TL의 공연과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폐막공연, 그리고 내년을 기약하는 폐막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16일까지 '삼색나들이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는 축제장을 출발, 춘천 중도물레길 입구, 강촌레일바이크, 김유정문학촌, 애니메이션박물관, 스카이워크를 운행하는 A코스와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소양강댐, 옥광산, 스카이워크를 운행하는 B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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