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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카드뉴스] 다양한 연극 뮤지컬이 한가득, 6월 연극 뮤지컬 살펴보기
[카드뉴스] 다양한 연극 뮤지컬이 한가득, 6월 연극 뮤지컬 살펴보기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6.18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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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 부터
새로운 창작 작품까지

[여행스케치=서울] 놀러가기 좋아진 날씨만큼 시작하는 연극과 뮤지컬도 다양하다. 6월달에 만날 수 있는 연극 뮤지컬을 살펴보자.

창작 초연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작성한 소책자 '시데레우스 눈치우스'와 동명 뮤지컬이다. 수학자인 케플러의 제안으로 함께 별을 연구하는 갈릴레이. 그 시작부터 종교재판에 서게 되는 그의 모습, 그리고 그 뒤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고 있는 <시데레우스>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6월 30일까지 공연한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연극도 만날 수 있다. 지체장애를 가진 사춘기 소년인 조이와 한때 유명한 작가였지만 자신의 전부인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아빠 제이크. 평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던 두 부자에게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닥친다. 평범한 삶, 가족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킬미나우>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7월 6일까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로미오의 누나인 줄리엣 몬태규와 원래라면 로미오의 운명적 상대였을 줄리엣 캐플렛의 사랑 이야기이다. 초연부터 신선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연극은 지금도 연일 호평 속에 공연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관심사 중 하나인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고전의 새로운 해석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7월 7일까지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줄리엣과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연극으로 만들었다면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소설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매력적이고 우아한 귀족 부인 안나 카레니나를 둘러싼 사랑과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극으로 화려한 무대연출도 볼거리로 손꼽힌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7월 14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여름에 딱 어울리는 뮤지컬도 찾아왔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갓 약혼한 자넷과 브래드가 외계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의 성에 우연히 찾아가며 겪게 되는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관객참여형 뮤지컬로도 알려진 극에서는 주인공 자넷과 브래드와 함께 비를 맞거나, 관객석에서 모두 일어나 배우와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콜백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어 더위를 잊고 즐기기 좋다. 독특함으로 똘똘 뭉친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명문 사립학교가 배경인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영국 배우 콜린 퍼스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국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권위주의적인 학교에 저항하는 가이베넷과 마르크르스를 신봉해 학교에서 이단아로 불리는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성장기를 그린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즉흥 뮤지컬로 인기를 끌었던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로도 유명한 기획사  ㈜아이엠컬쳐에서 새롭게 시도한 국내 최초 즉흥 미스터리 연극인 <머더 미스터리>는 관객이 탐정이 되어 추리하는 극이다. 관객은 범죄의 목격을 시작으로 범인을 잡는 추리 등 살인 사건에 연루된 주인공들 중 범인을 맞춰야 한다. 새로운 시도, 신선한 연극 <머더 미스터리>는 8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열린다.

5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작품도 있다. <미아 파밀리아>가 그것.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보드빌 배우와 마피아 한 명의 좌충우돌을 그린 뮤지컬은 극 내에 또 다른 극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쓸쓸함과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에 대해 말한다. 나의 가족 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 <미아 파밀리아>는 오는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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