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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호캉스 특집② 부산] 한여름 밤의 꿈을 꾸게 하는 공간,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
[호캉스 특집② 부산] 한여름 밤의 꿈을 꾸게 하는 공간,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9.07.0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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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트렌디한 마린 부티크, 켄트호텔
라운지와 루프톱에서 부산의 야경에 흠뻑 빠져볼까
세분화된 객실 구성으로 꼭 맞는 룸 타입 고를 수 있어
켄트호텔 루프톱 스카이데크에서 바라본 야경. 사진제공 / 켄싱턴호텔&리조트

[여행스케치=부산]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짙푸른 바다다.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리 해수욕장은 매년 수많은 피서객에게 사랑받는다. 고운 백사장과 푸른 바다, 이국의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갈대 파라솔, 바다 위 랜드마크 광안대교까지.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KENT HOTEL by KENSINGTON, 이하 켄트호텔)에서 광안리의 낮과 밤을 온종일 만끽했다. 

켄트호텔은 짧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기만 하면 곧장 광안리 해수욕장에 닿는 위치에 자리한다. 체크인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건물 최상층의 로비로 향한다. 전면부가 유리로 된 전망용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순간 해변 풍경과 광안대교가 눈앞에 펼쳐지며 특별한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바다를 품은 트렌디한 마린 부티크, 켄트호텔
로비 및 스카이라운지로 쓰이는 15층에 들어서면 3개의 커다란 종 모양 조형물 아래 반짝이는 샹들리에가 눈길을 끈다. 창가를 따라 마련된 소파와 쿠션, 바닥재는 모두 바다를 닮은 네이비블루와 화이트 컬러로 꾸며져 있다. 거울과 인테리어 조명에는 닻과 사슬 모양 소품을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켄트호텔의 로비는 건물 최상층에 자리한다. 사진 / 조아영 기자
토퍼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박동진 켄트호텔 총지배인은 “호텔에 들어섰을 때 마치 크루즈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작은 집기까지 세심하게 배치했다”며 “주 고객층이 2030 젊은 세대인 만큼 트렌드에 기민한 공간과 서비스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호텔 로비는 친구와 방문한 젊은 여성들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파티 용품을 든 연인들로 주를 이룬다.

체크인 전 시간이 남는다면 로비에서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다.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해변과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 로비 출입구 쪽의 테이블에는 라이트닝, 마이크로 5핀, C타입 케이블이 구비되어 있어 대기하는 동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션 뷰와 아늑함 사이, 스위트룸에서의 하룻밤
체크인 후 룸 키를 쥔 채 하룻밤을 보낼 객실로 향한다. 로비 바로 아래층, 객실 중 최고층에 자리한 '마린 스위트'는 켄트호텔의 유일한 스위트 객실이다.

침실과 응접실 사이에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널찍한 소파와 4인용 탁자가 놓여 있는 응접실. 사진 / 조아영 기자 

스위트룸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응접실로 쓰이는 공간이 보인다. 벽 쪽에는 널찍한 소파와 테이블이, 중앙에는 4인용 탁자와 의자가 놓여 있고, 소파 곁 미니바에는 캡슐커피 머신이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함께 제공되는 캡슐커피 2개로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내려 마실 수 있으며, 미니바 아래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병이 마련되어 있다. 

설레는 발걸음은 침실로 이어진다. 킹사이즈 베드 위에 놓인 앙증맞은 ‘켄싱턴 테디 베어’가 투숙객을 반겨주며, 푹신한 침대에 몸을 묻으면 바다를 향해 난 창이 정면으로 보인다. 침실과 응접실 사이에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살짝 밀어 닫기만 하면 더욱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욕실에서는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전 객실에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 제품. 사진 / 조아영 기자

대리석으로 꾸며진 새하얀 욕실 역시 객실에서 빛을 발하는 공간. 욕실에 들어서면 탁 트인 창을 통해 광안대교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샤워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등 늦은 밤 사적인 시간을 보내면서도 반짝이는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호텔 마니아라면 꼭 눈여겨볼 법한 어메니티로는 영국 테라피 브랜드 크랩트리 앤 에블린(Crabtree & Evelyn) 제품을 갖추고 있어 여행 중 녹진하게 쌓인 피로를 씻어내기 좋다.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태양이 가라앉고 광안대교가 색색의 불을 밝히면 켄트호텔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이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스카이라운지 와인파티가 바로 그것. 창가에 앉아 해변을 바라보며 세계 와인 7종과 맛좋은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다. 

와인에 곁들일 메인 요리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가 테이블당 하나씩 제공되며, 각종 치즈와 견과류 등 다양한 마리아주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 라운지 한편의 세미 뷔페에는 마리아주 사이에 독특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바로 부산의 명물 ‘삼진어묵’으로 만든 시그니처 어묵탕이다. 

스카이라운지 와인파티는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세미 뷔페에서 치즈와 견과류, 햄 등 다양한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부산의 명물 '삼진어묵'으로 만든 시그니처 어묵탕. 사진 / 조아영 기자
와인파티 메인 요리로 제공되는 감바스 알 아히요. 사진 / 조아영 기자 

박동진 총지배인은 “체크아웃 시 고객의 손에 가장 많이 들려있는 선물이 ‘삼진어묵’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마음껏 맛볼 수 있도록 라운지에서 제공하게 됐다”며 “허심청브로이 등 부산 수제맥주도 함께 선보이는 등 호텔에 부산의 향기를 거듭 입히는 중”이라고 말한다. 

환상적인 야경을 더욱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루프톱에 마련된 스카이데크로 걸음을 넓혀보자. 라운지에서 계단을 올라 루프톱에 닿으면 잠들지 않는 도시의 야경과 반짝이는 광안대교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멀찍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답답한 마음까지 싹 가시는 듯하다. 알록달록 색깔마저 예쁜 칵테일 한 잔을 손에 쥐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이 밀려온다. 

오후 10시에 마감하는 라운지와는 달리, 루프톱 스카이데크는 자정까지 운영된다. 또한, ‘스카이데크 비어파티’가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했다면 이곳에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와 프렌치프라이가 포함된 BBQ 폭립 플래터를 맛볼 수 있다.

루프톱 스카이데크에서는 부산의 야경을 조망하며 칵테일, 바베큐 폭립 플래터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Tip 광안 브릿지 패키지
켄트호텔 바다 뷰 객실 1박과 스카이라운지 조식 또는 와인파티(택1), 루프톱 스카이데크 칵테일 2잔이 포함된 패키지. 켄트호텔의 다양한 서비스와 맛좋은 음식을 고루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투숙기간 ~8월 31일까지

특별하고 세련된 조식으로 여는 아침
스카이데크에서 화려한 부산의 밤을 즐기고 까무룩 잠들었다 깨어나면 어느새 아침이다. 포근한 침구 속에서 한참을 뒤척이다 몸을 일으키면 지난밤 내내 눈에 담았던 광안리 일대 풍경이 색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 느지막하게 채비를 마치고 객실을 나서 전날 밤 와인파티가 열렸던 스카이라운지로 향한다. 켄트호텔의 조식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1시까지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세미 뷔페가 마련되는 라운지 공간. 사진 / 조아영 기자
스테이크와 가니쉬,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2단 조식 플래터. 사진 / 조아영 기자

뷔페에서 빵과 과일, 시리얼 등 기본적인 메뉴를 담고 커피도 한 잔 내려 자리로 돌아오면 테이블 위에 2단 조식 플래터가 마련되어 있다. SNS 속에서 봤음직 한 예쁜 비주얼의 플래터는 ‘인증샷’을 남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아랫단에는 색색의 샐러드 야채,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베이컨이, 위쪽 플래터에는 두툼한 스테이크가 가니쉬와 함께 올라가 있다. 구성도 훌륭하지만,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인해 음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2층에 자리한 애슐리에서는 다양한 메뉴와 생맥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늦게 일어나 조식 시간을 놓치더라도 건물 내 입점한 레스토랑에서 맛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스시 및 일본 요리 뷔페 ‘수사’가 자리하며, 2층에는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가, 4층에는 ‘피자몰’이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 즐기면 된다. 

디럭스 시티 패밀리 트윈룸은 3~4명이 묵기에도 제격이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인원 수와 취향을 고려해 알맞은 객실을 고를 수 있다. 사진 / 조아영 기자

Tip 켄트호텔 객실 선택 팁
켄트호텔에는 총 85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객실 타입은 스탠더드, 디럭스, 스위트 등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며, 객실 내 전망과 베드 구성에 따라 세분화된다. 세부적인 객실 타입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오션, 부분 바다 전망이 가능한 파셜,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시티 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연인과 아늑하고 로맨틱한 호캉스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바다 전망의 디럭스 오션 더블룸을, 가족, 친구와 여럿이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디럭스 시티 패밀리 트윈룸을 추천한다. 슈퍼 킹 베드와 싱글 베드로 구성된 디럭스 시티 패밀리 트윈룸은 3~4명이 편하게 묵을 수 있고, 소규모 파티를 열기에도 제격이다. 

Info 켄트호텔 광안리 by 켄싱턴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익일 오전 11시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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