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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콘도기행] 경주 보문호수를 보듬고 있는 휴양공간, 경주일성콘도
[콘도기행] 경주 보문호수를 보듬고 있는 휴양공간, 경주일성콘도
  • 박상대 기자
  • 승인 2004.0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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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경주일성콘도 전경.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경주일성콘도 전경.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여행스케치=경주] 경주 보문단지에 새로이 들어선 일성콘도. 호수를 보듬고, 문화재 숲에 둘러 싸인 일성콘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경주에는 집이 많다. 그리고 무덤이 많다. 경주에 다녀온 여행객들은 경주를 말할 때 곧잘 두 가지를 말한다. 무덤은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는 왕릉을 말하는 거고, 집은 동네마다 기와집이 적잖이 눈에 띈다는 이야기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경주. 토함산과 불국사와 석굴암과 남산. 길거리의 기와조각도 역사적인 사연을 담고 있고, 한국이 자랑하는 문화재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도시 경주.

그래서 학창시절에는 수학여행을 가거나 답사여행을 가고,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시 가는 곳. 그런 경주에 근사한 집이 하나 새로 들어섰다. 보문단지에다. 호수에 고개를 비추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집은 지난 연말에 문을 연 일성콘도. 보문관광단지 호수를 정원 삼아 들어선 콘도는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

콘도에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운지가 있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콘도에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운지가 있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호수를 향해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듯한 모습이 처음 방문한 여행객의 입에서 탄성이 쏟아지게 한다. 지상 6층과 지하 2층으로 된 일성콘도는 호텔과 콘도 기능을 담고 있다. 보문호수를 내려다보며 차를 마시고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최상급 맛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한·양식당,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과 온천사우나,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호텔급이다.

일성콘도미니엄에는 122개의 룸이 완비되어 있다. 이중 40개는 호텔급이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일성콘도미니엄에는 122개의 룸이 완비되어 있다. 이중 40개는 호텔급이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일성콘도미니엄 홍보실

쾌적한 주변 환경과 청결한 실내 공간, 편의점과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등 콘도 기능을 가진 시설은 고품격 콘도미니엄이다. 경주 일성콘도의 가장 큰 매력은 주변에 보문관광단지와 역사유물이 많다는 점이다. 보문호에서는 봄·여름·가을 보트놀이를 할 수 있고, 호수 주변에선 자전거 타기나 조깅, 산책을 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코스는 경주를 찾은 여행객이면 누구나 거치는 여행코스다. 일성콘도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가족이 자전거를 나눠 타고 호숫가를 달리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겨울에 찾아가는 여행객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사계절 여행객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경북관광개발공사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사계절 여행객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경북관광개발공사

일성콘도 근처에는 가족 여행을 간 여행객들을 위한 놀이공원 경주월드가 조성되어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서 눈썰매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립 경주박물관과 대왕릉,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무수한 문화재들이 30분 거리 안에 있다. 2, 3일간 숙박하면서 경주 남산을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다.

남산 기슭 바위에 새겨진 불상들 앞에 서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그리고 콘도에서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동해안 바닷가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바닷가에서 대왕암을 구경할 수 있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도 있다. 경주 일성콘도는 모두 1백22실이다. 호텔식 룸이 40개이고 나머지는 콘도식이다. 방의 크기도 다양한데 17평부터 19, 28, 35평까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단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1천 명 동시 입장이 가능한 대규모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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