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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즐거운 남도 봄맞이 삼색체험] 우도 농악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어요
[즐거운 남도 봄맞이 삼색체험] 우도 농악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어요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4.05.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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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여행스케치=고창]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남도 봄맞이 삼색체험·농촌문화·음식·꽃의 향연’에 참가한 가족들은 굴비 만들기, 우도농악 배우기, 청보리밭 걷기 등 즐거운 체험 여행을 즐겼다.

영광 법성포.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영광 법성포.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첫째날-
12:30 영광 법성포 : 전남 북서부에 위치한 영광은 백제 문화가 살아 숨쉬는 풍요로운 고장이다. 굴비가 유명한 고장이지만 이 곳은 불교와도 인연이 깊다.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서해안을 떠돌다가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이 곳에 불갑사를 짓고 나주 불화사를 짓고 서울로 왔다고 하여 불교의 해로유입설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굴비엮기 체험.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굴비엮기 체험.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2:00 굴비엮기 체험 : 조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잘 엮은 다음 그늘에 잘 말린다. 이것이 바로 굴비가 되는 것. 잘 말린 굴비는 썩지 않도록 냉동고에 보관한다. 굴비를 엮을 때에는 크기와 길이가 같은 것 끼리 엮는다. 인공노끈과 짚을 사용하여 서로 엇갈리게 엮는다.

우도농악.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우도농악.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3:00 우도농악 : 우동 농악이란 전라도 서부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다. 영광읍 교촌리에는 이 우도농악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도농악은 화려하고 섬세하며 여성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고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 놀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 우도농악 전수회로부터 농악의 소고 부분을 배우며 얼쑤.

고창 선운사에 피어난 동백꽃.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고창 선운사에 피어난 동백꽃.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둘째날-
8:00 고창 선운사 : 4월이 되면 고창 선운사는 동백으로 만발하다. 아주 커다란 군락지는 아니지만 가장 늦게 피고 그 지는 모습이 예술이라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도솔암에 올랐다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동백숲에서 동백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볼까나?

고창 고인돌 유적지.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고창 고인돌 유적지.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11:30 고인돌군 체험 : 유네스코에 유일하게 지정된 곳이 바로 이 고창군의 고인돌군이다.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들이 가까운 거리에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 북방식, 난방식, 개석식 등의 각기 나름대로의 고인돌 형태가 모두 남아 있어 고인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창읍성.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고창읍성.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2:00 고창읍성 탐방 :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원년에 외침을 막기 위해 축성한 자연석 성곽. 성내에는 관아 건물만 있고 민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창읍성은 유일하게 답성놀이라는 독특한 민속놀이가 있다. 머리에 돌을 이고 한번 돌면 병이 없어지고, 두 번 돌면 장수하고, 세 번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구전이 전해진다. 때문에 음력 윤3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판소리 박물관.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판소리 박물관. 2004년 5월. 사진 / 김정민 기자

3:00 판소리 박물관 고창은 판소리로 유명하다.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런 고창의 명성답게 예로부터 판소리 명창들을 배출다. 이곳에는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판소리 박물관이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판소리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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