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은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수준의 전국 17개 시·도 순회 성화봉송과 기념주화 발행, 한류스타 축하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치러진다.

오는 9월 22일 독도, 마니산, 판문점, 마라도에서 채화된 성화는 서울시민 1000명과 100주년을 상징하는 사회각계각층 인사 100명 등 1100명이 들고 2019km를 달린다. 전국을 순회한 성화가 9월 29일 서울로 입성한 후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서울명소를 거쳐  10월 4일 잠실주경기장에 들어서게 되면서 전국체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게 된다.

스포츠 경기와 찰떡궁합! 둘러보기 좋은 서울 명소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 은화 1만개 발행과 함께, 전국체전 우승기, 성화봉, 메달 등 100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유물전시회, 스포츠 영웅들을 담은 사진전, 전국체전 마스코트 조형물 전시까지 다양한 기획전시가 서울역사박물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전국체전을 보기 위해 서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경기 관람 후 즐길만한 서울의 축제로 ‘밤도깨비야시장’, ‘서울빛초롱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추천했다. 

또한 경기 관람 후 둘러보기 좋은 서울 명소로 명동성당에서 시작해 천주교 역사를 살펴보는 ‘서울순례길’, 젊은이들의 문화만끽과 특별한 쇼핑을 경험하는 ‘홍대 거리’, 잠실주경기장에서 가까운 ‘롯데월드타워’와 ‘잠실한강공원’을 비롯한 핫플레이스 8곳을 추천하고, 서울관광 홈페이지(visitseoul.net)를 통해 유명 맛집과 숙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인 선수단들을 대상으로 무장애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시티투어버스 운영과 해외동포선수단들을 위한 서울투어 코스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만9000여명의 참가선수단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3714대를 지원하는 한편, 서울시 전체 숙박업소 2013곳, 8만9058개 객실과 모범음식점 2672곳에 대한 현황조사를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숙박과 음식점에 대한 현황을 관리하고 위생안전, 시설편의 등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을 통해 최적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한다. 서울시는 1986년 제67회 대회이후 33년만에 제100회 대회를 개최한다.

Info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시기 10월4일~10월10일 (7일간)
개최장소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
개최종목 47개 종목(정규 45, 시범 2) /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참가규모 약 3만여 명(17개시도 및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임원)
문의 02-120 www.sportseoul.kr

Info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시기 10월15일~10월19일 (5일간)
개최장소 잠실주경기장 등 34개 경기장
개최종목 30개 종목
참가규모 약 8500여 명(선수 6000, 임원 및 보호자 2500)
문의 02-120 39th.sport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