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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홈런~! 가을 야구와 함께 즐기는 인천여행
홈런~! 가을 야구와 함께 즐기는 인천여행
  • 유일한 객원기자
  • 승인 2019.08.27 13: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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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둘러보는 인천 여행지는 덤
배우 김희선의 시구, 파파존스 피자 이벤트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 열기 후끈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차이나타운 진입로.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여행스케치=인천] 터질듯한 함성이 야구장을 가득 메운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각 팀을 응원하며 피맥(피자와 맥주)을 즐기는 야구 팬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야구경기도 보고 가볍게 인천을 둘러보는 일석이조의 여행을 다녀왔다.

야구 경기는 오후 6시, 남는 시간은?
차이나타운 돌아보기

인천역에서 내리면 차이나타운이 그야말로 코앞이다. 붉은 외벽의 건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차이나타운은 입구를 경계로 한쪽은 인천, 한발 들어서면 어느새 중국에 발을 들인 것 마냥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탕후루는 먹는 재미도 있다. 탕후루를 깨물면 바삭한 겉면 설탕이 부서지면서 시원하고 상큼한 딸기 과즙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중국식 디저트인 탕후루는 먹는 재미도 있다. 탕후루를 깨물면 바삭한 겉면 설탕이 부서지면서 시원하고 상큼한 딸기 과즙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갈림길이 나오기 전까지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도로 양쪽으로 자장면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붉은 알이 탐스러운 탕후루와 막 쪄냈는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중국식 만두가 침샘을 자극한다. 

삼국지 벽화거리. 위 언덕부터 시작되는 삼국지 이야기가 여행객들을 발길을 세운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삼국지 벽화거리. 위 언덕부터 시작되는 삼국지 이야기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세운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삼국지거리에는 소설 속 장군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삼국지 벽화거리에는 소설 속 장군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삼국지 벽화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꼭 걸어봐야할 코스다. 삼국지 제 1장 '도원결의'편은 길의 가장 끝에 있으니 공자상이 인천항을 내려다보는 언덕까지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자유공원 가는 길목에 있는 석정루. 2층에 오르면 인천항의 모습과 멀리 월미도까지 보인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자유공원 가는 길목에 있는 석정루. 2층에 오르면 인천항의 모습과 멀리 월미도까지 보인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자유공원의 맥아더장군 동상. 맥아더장군은 인천항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자유공원의 맥아더장군 동상. 맥아더장군은 인천항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언덕 뒤로 이어지는 길은 자유공원이다. 자유공원까지 가는 동안 울창한 나무 터널이 계속돼 시원한 그늘 아래 걷기 좋다. 공원 끝엔 인천 앞바다에 시선을 두고 있는 맥아더장군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의 하얀짜장. 하얀짜장은 춘장대신 숙성시킨 콩으로 만든다. 맛은 짜지 않고 담백하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차이나타운의 하얀짜장과 중국식 만두. 하얀짜장은 춘장대신 숙성시킨 콩으로 양념하여 만든다. 맛은 짜지 않고 담백하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차이나타운을 쉬지 않고 돌다 보면 배꼽시계가 요동을 칠 터. 자장면 거리로 내려오면 구수한 자장면 냄새에 이끌려 자동으로 음식점에 들어가게 된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늘 먹던 자장면도 꿀맛이다.

Info 인천 차이나타운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2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메인 전시실. 70~80년대 달동네의 밤 풍경을 재현해 놓았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메인 전시실. 70~80년대 달동네의 밤 풍경을 재현해 놓았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7~80년대의 추억 속으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차이나타운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인천역에 내리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인천이 개항되며 형성된 달동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인천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속에 젖어들게 해 인기가 많다.

과거 다방의 모습, 솜틀가게, 푸세식 화장실, 이발관 등이 재현되어 있다. 곳곳에 연탄불 갈아보기, 물지게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구간도 조성되어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과거 다방의 모습, 솜틀가게, 푸세식 화장실, 이발관 등이 재현되어 있다. 곳곳에 연탄불 갈아보기, 물지게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구간도 조성되어 있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수도국산 주변으로 달동네가 생겨난 역사적 배경은 인천의 개항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천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이 개항과 동시에 일본, 중국, 영국 등지에서 몰려든 외국인들에게 밀려나 만수산(現 수도국산) 주변에 터를 잡게 되고, 50년대 이후엔 전쟁 피난민들이, 60년대에는 공장에 일을 하러 온 노동자들이 모여들며 달동네를 형성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숱한 문학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갯딱지 같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세의 달동네가 수도국산 달동네를 배경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옛날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옛날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전경.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전경.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박혜정 문화관광해설사는 "달동네가 철거될 당시 몇몇 구조물이나 물건들은 그대로 가져다 전시하였으며 70, 80년대 달동네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며 "이곳을 방문한 부모님 세대에게는 과거 힘들었던 세월의 흔적이 이제는 추억으로 거듭나고, 젊은 세대에겐 그 당시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인천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Info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ㆍ군경 700원, 어린이(5~13세) 500원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6시(매표마감 5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관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솔빛로 51

파파존스 전속 모델인 배우 김희선 씨가 시구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파파존스
파파존스 전속 모델인 배우 김희선 씨가 시구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파파존스

야구에 피자가 빠져서야 쓰나!
야구장 파파존스 피자 이벤트 풍년

인천을 둘러보았다면 이제 1+1의 여행을 시작할 때! 인천문학경기장 역에서 내려 도보로 10여분 정도만 걸으면 야구장에 도착한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의 열기가 가득하다. 파파존스의 전속모델인 배우 김희선이 있는 힘껏 시구를 하는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 파파존스는 '파파존스 브랜드 데이'를 맞아 사전에 진행되었던 SNS 이벤트에 당첨된 약 800여 명의 사람들에게 야구무료관람권과 피자 한판을 증정했다.

SK 와이번스와 KIA의 대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 풍경.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SK 와이번스와 KIA의 대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 풍경.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SK 와이번스는 KIA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비디오판독이 이루어질만큼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5회 초 KIA 안치홍의 솔로홈런이 터져 역전승을 기대하는 팬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호투와 로맥의 결승타가 줄이으며 SK 와이번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관객들은 우렁찬 응원가를 부르며 한손에는 피자를,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쥔 채 하늘을 향해 뻗으며 경기를 즐겼다.

야구장에서 즐기는 피맥(피자+맥주)은 경기 관람의 또 다른 재미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야구장에서 즐기는 피맥(피자+맥주)은 경기 관람의 또 다른 재미다. 사진 / 유일한 객원기자

최원제 한국파파존스 마케팅부장은 "파파존스에게 사랑을 보내 준 고객들을 위해 매년 야구팬들과 함께 '파파존스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8년 만에 시구자로 등장한 파파존스 전속모델인 배우 김희선 씨 시구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파파존스는 고객들을 위한 문화행사의 하나로 야구팬들과 함께하는 '파파존스 브랜드 데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물론 연극과 뮤지컬 공연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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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향 2019-08-27 13:49:0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길영진 2019-08-27 13:40:01
인천에 몇차례 가보긴 하였으나
달동네박물관 이라는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명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