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 72만명 황산 방문
휘주요리‧휘파건축 등 즐길 거리 풍성
[여행스케치=서울] 중국 안후이성의 황산시문화여유국은 지난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중국 안후이성 황산시 관광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황산시는 중국의 중앙부 서쪽 안후이성의 남쪽에 자리하며 중국의 명산인 황산을 품고 있다. 황산은 중국의 황하, 양쯔강,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의 4대 상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세계문화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세계생물권보호구의 3개를 겸하고 있다. ‘황산을 보면 중국의 5대 명산을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황산시를 찾는 한국관광객은 약 72만명에 달한다.
방영 황산시문화여유국 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황산을 찾는 외래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내 첫 우수여행지로 지정됐으며 풍경이 아름답고 설화 등을 다양하게 갖춘 황산은 해외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황산시의 건축물과 음식, 자연 풍경 등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송, 괴석, 운해, 온천, 동설 등 황산의 아름다운 5가지 경치인 ‘황산오절’과 더불어 황산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의 대표 풍경구 중 하나인 황산시에는 둔계 옛거리, 태평호, 굉촌, 제운산 등 A급 이상의 관광지가 55곳이 있고 최고 높은 등급인 5A급 관광지는 8개가 있다. 관광자원의 밀도가 중국 평균 수준의 40배에 달한다.
따이쓰쐉 중국국가문화여유국 서울지국 주임은 “관광은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 만큼 마음 편히 푹 쉴 수 있는 휴가로 황산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황산시에서는 중국 8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휘주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대표 요리로는 모두부, 삭힌 쏘가리, 석이버섯 요리 등이 있다. 또 휘파건축을 살린 숙박 시설에서 이색적인 하룻밤도 보낼 수 있다.
보유한 관광지가 다양한 만큼 황산에서는 여러 컨셉으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중국휘주문화박물관과 황산풍경구, 굉촌, 서채, 휘주고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는 3박4일 코스, 황산송백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뒤 황산온천에서 몸을 푸는 레저형 코스 등이다. 또 상하이와 항저우를 포함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고속철도 2개, 고속도로 5개가 황산시를 관통하며 황산 내의 대부분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항공편은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황산의 툰시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수‧목‧토‧일 오후 1시 15분에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2시 50분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5분이다. 이외에도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등이 상하이, 베이징 등을 경유해 툰시국제공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