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해남] 대흥사는 해남의 명산인 두륜산도립공원의 정중앙 즈음 움푹 파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뿐 아니라 명칭에서도 두륜산과 대흥사는 연관이 있어왔다. 대흥사를 대둔사로 부르던 시절에는 산 이름도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흥사로 이름이 바뀌자 대흥산으로 부르기도 하며 역사를 이어온 것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나라를 지킨 서산대사, 차를 재배하며 한국의 차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쳐 다성(茶聖)으로도 불리는 초의선사 등 대흥사와 연관이 깊은 명승들의 활동에 의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본 기획 취재는 국내 콘텐츠 발전을 위하여 (사)한국잡지협회와 공동 진행되었습니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