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7월호
[현지인 추천 여행지] 춘천의 맛과 멋 여행, 소양댐 막국수거리
[현지인 추천 여행지] 춘천의 맛과 멋 여행, 소양댐 막국수거리
  • 조용식
  • 승인 2020.08.1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만에 방류하는 소양강댐 장관
닭갈비, 막국수, 카페 즐비한 소양댐 막국수거리
춘천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3년 만에 소양강댐이 방류를 했다. 방류한 물이 다시 솟구쳐 오르며 물안개를 이루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춘천] 총저수량 29억 톤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사력식댐인 소양강댐이 지난 8월 5일 수문을 개방, 초당 최대 3000t의 물을 방류했다. 물은 떨어짐과 동시에 위로 솟구쳐 오르며 물안개를 내뿜었으며, 소양강댐 방류를 직접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소양강댐을 찾았다. 소양강댐 바로 아래에는 신복읍 소양댐 막국수거리가 있다.

50년 전통의 샘밭막국수와 닭갈비. 사진 / 조용식 기자
40년 전통의 명가막국수. 사진 / 조용식 기자
40년 전통의 통나무집닭갈비. 사진 / 조용식 기자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소양강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소양댐 막국수거리에는 50년 전통의 샘밭막국수, 40년 전통의 명가막국수, 춘천통나무집닭갈비 등을 비롯해 닭갈비와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소양6교를 지나는 순환대로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신북커피에서 춘천통나무집닭갈비까지 약 1.5km 구간이 소양댐 막국수거리이다. 여기서 약 3km를 더 가면 소양강댐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사계절 다양한 꽃들로 꾸며지는 카페 정원
소양댐 막국수거리의 샘밭닭갈비는 허브 닭갈비와 양념 닭갈비가 있으며, 곰취절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옛날엔 호반 막국수라는 상호를 가졌던 명가막국수는 제1회 춘천 막국수 축제에서 명가로 선정된 후 상호가 명가막국수로 변경됐다. 

명가막국수와 보쌈, 감자 부침. 사진 / 조용식 기자
명가막국수는 수입금의 일부를 장애인 가정, 대한적십자사, 한림대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매년 후원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다양한 카페들이 들어서 있는 소양댐 막국수거리. 사진 / 조용식 기자
갤러리 카페의 외관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막국수가 나오기 전 감자 부침으로 식욕을 돋우고 막국수에는 겨자와 식초, 설탕과 시원한 육수를 넣고 비비면 된다. 막국수와 함께 열무김치를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
 
한화생명 춘천 봄내지점에 근무하는 지정의씨는 “40년 전통의 명가막국수는 할머니가 시작해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를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라며 “막국수 이상으로 단골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시원하고, 톡 쏘며, 걸쭉한’ 열무김치”라고 말했다. 

명가막국수를 찾는 30년 단골들은 “할머니가 시작할 때의 맛 그대로처럼 한결같다. 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있는데 바로 편육과 감자 부침”이라고 추천하기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편육은 물론 그날그날 받아온 감자를 갈아서 만드는 감자 부침은 점심과 퇴근 후에 이곳을 찾는 단골들에게 인기 메뉴이다. 그리고 명가막국수는 수입금의 일부를 장애인 가정, 대한적십자사, 한림대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매년 후원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감자밭 카페의 야외 풍경. 바로 옆으로 소양강이 흐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 주변으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 주변으로 카페와 함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다면 근처 카페에서 소양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본다. 소양강 주변의 카페는 널찍한 정원에 다양한 꽃들과 해바라기 등으로 정원을 꾸며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카페 감자밭은 계절마다 감자꽃, 청보리, 해바라기, 맨드라미, 핑크뮬리 등으로 정원을 변화 시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감자밭마약빵, 단호박파운드 등 직접 구워 만든 빵도 줄을 설 정도로 인기이다.

신북커피, 갤러리카페 나눔아틀리에, 감자밭, 막싸도라의 커피여행, 카페 나스 등이 있는 정원을 따라가면 소양강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도 놓여 있다.

물을 방류하고 있는 소양강댐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댐 정상 부근에서 본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 정상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강다목적댐 준공기념탑. 사진 / 조용식 기자

소양댐 막국수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소양강댐 구경이다. 걸어서 가도 좋고, 차량을 이용해도 좋다. 정상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소양호 일주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를 다녀올 수 있다.

INFO 소양댐 막국수거리
춘천역 환승센터에서 버스(11, 12번)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상천초등학교에서 하차.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이 거리에는 소양강을 따라 막국수, 닭갈비, 카페 등이 있다. 
주소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춘천의 또 다른 맛집 

박미경씨 추천 - 지리산 토종 흑돼지
춘천 스무숲1길에는 원조 ‘지리산 토종 흑돼지’로 유명한 곳이 있다. 석사동에 사는 박미경씨는 “10년 단골집이라 더 정이 가는 곳”이라며 “지리산에서 키운 토종 흑돼지를 주인장이 직접 손질해서 생삼겹살, 생목살, 생항정살 등 부위별 판매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두툼하게 썬 고기는 살짝 익혀서 먹으면 지리산 토종 흑돼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지리산 토종 흑돼지 삼겹살. 사진 / 조용식 기자

이곳의 또 다른 메뉴는 김치찌개. 김치찌개는 오래된 단골이 고기를 넣고 김치찌개를 하면 맛있을 것 같다는 말에 시작했다고. 몇 년 동안은 김치찌개를 찾는 단골들에게만 특별히 제공했었는데, 손님들이 너도나도 찾으면서 이제는 떳떳하게 메뉴에 올라 단골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고 한다.   

고미옥씨 추천 - 돈이요
춘천의 애마골 먹자골목에 위치한 ‘돈이요’에서 이베리코로 만든 보쌈 정식이 공무원, 직장인,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반도 초원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허브 등을 먹이며 자연 방목한 흑돼지를 말하는데, 고급 식자재로 잘 알려져 있다.

돈이요의 점심 메뉴인 이베리코 보쌈정식. 사진 / 조용식 기자

직장인 고미옥씨는 “이베리코로 만든 보쌈은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고,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다”며 “수육과 함께 된장찌개, 냉면(물, 비빔), 순두부찌개, 수제 김치 만둣국 등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매일 새로운 식단을 만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개인위생을 위해 정갈하게 담긴 반찬을 개인 접시에 내놓고 있다. 

주영화씨 추천 - 대양부 양꼬치
인천 영종도 맛집으로 유명한 ‘대양부 양꼬치’가 춘천 후평동에 상륙했다. 중국 출신 주영화씨는 “중국 본토 요리 전문점인 이곳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호주산 양고기를 주인장이 직접 손질해서 양꼬치를 수작업으로 만든다”라며 “양꼬치와 함께 제일 많이 찾는 것은 양갈비살과 양통갈비”라고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손질해 주는 양갈비는 양도 많고, 맛도 좋아 단골들에게 인기 메뉴이기도 하다.

대양부 양꼬치의 양고기 샤브샤브. 사진 제공 / 대양부 양꼬치

대나무 숯으로 구운 양꼬치, 양갈비살 등은 ‘쯔란’ 향신료와 함께 한국 입맛에 맞게 톡 쏘는 특제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골들이 찾는 메뉴 중에는 매운 맛이 특징인 마라훠커와 마라롱샤, 마라샹궈 등이 있으며, 직접 만든 손만두로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면 더 좋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