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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청정지역 시골여행 - 영암군 ⑤] 황금빛 물드는 들녘이 있는, 황금들愛마을
[청정지역 시골여행 - 영암군 ⑤] 황금빛 물드는 들녘이 있는, 황금들愛마을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12.1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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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금들애마을
황금들愛마을은 황토밭과 간척지로 유명하다. 사진 / 황금들愛마을

[여행스케치=영암] 황토밭길 가운데로 난 도로를 달려가면 명당마을이 있다. 명당마을 주변 11개 마을이 하나의 권역을 이루고 있다. 한때는 바닷가 마을이었는데 간척사업 후 농토가 많이 생겼고, 덕분에 간척지 쌀을 생산하여 부를 이루고 사는 마을이다.

체험마을 사무실과 숙박시설이 들어있는 현대식 건물. 사진 / 김소연 기자

11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마을기업을 만들었고, 조합원들이 자주 만나서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인근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하기 위해 체험센터 앞에 농산물홍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상시로 문을 열지 않고, 주말이나 단체 손님이 있을 때, 혹은 여행객이 많이 찾아올 만한 때 문을 연다.

체험센터는 현대식건축물이다. 그 안에 사무공간과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 옆에 풋살경기장이 있다. 숙박동에는 4~8인용 독립된 방이 5개 있다. 단체 손님은 최대 4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각 방마다 취사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생활이 보호된다.

우선 마을 주변 사람들과 객지에 사는 친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먼저 사용해 보고 주변에 소문을 내준 덕분이죠. 주민들이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라 별 어려움은 없지요. 명절 때나 휴일에 고향 부모님께 인사 왔다가 집안이 비좁거나 불편할 때 이용한 분들도 많아요. 가끔 월출산 등반 전후에 하룻밤 자고 가는 단체손님도 있습니다.”

박용신 사무장은 수년 동안 농촌체험운동을 주도해온 경험이 풍부한 지도사이다. 수확 위주 체험에서 파종과 재배체험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세상살이가 수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파종이나 재배관리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인근 마을에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벌써 20여 명 된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한 후 인생 후반기를 농촌에서 농부로서 보내려는 사람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귀촌한 사람들도 있다. 귀촌하는 사람들에게 박 사무장이 조언해 주는 말은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말고, 너무 많은 소득을 올리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농촌에서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상수이다.

 

사진 / 황금들애마을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황토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 황금들愛마을

 

황금들마을은 드넓은 간척지와 잇닿아 있는 마을이다. 간척지쌀과 황토고구마, 황토수박과 친환경 우수농작물로 인증받은 황토토마토, 당도가 아주 높은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철을 잘 맞추면 현지에서 체험도 하고 맛도 볼 수 있다. 여행객은 황토물로 염색체험을 할 수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인근마을에 30년 전통 막걸리주조장이 있는데 맛이 독특하다. 솔잎주는 특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막걸리라 항상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매절된 때도 많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면 달콤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위치 : 영암군 도포면 마한로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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