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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청정지역 시골여행] 농촌 체험 즐기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곳,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청정지역 시골여행] 농촌 체험 즐기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곳,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 노규엽 기자
  • 승인 2021.01.2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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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사진 / 노규엽 기자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사진 / 노규엽 기자

[여행스케치=익산] 익산 서북부의 웅포면은 너른 들판이 펼쳐져 있어 첫 인상부터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지역이다. 가까이로는 금강 물줄기가 서해를 향해 흐르고 있고, 그 맞은편에는 마을을 지키듯 함라산 줄기가 늘어서있어 산과 들과 강을 모두 갖춘 자리에 산들강웅포마을이 있다.

동산동, 대마, 소마, 고창, 진소마을 등 5개 마을을 합친 권역마을인 산들강웅포마을. 북으로는 금강, 서로는 옥구평야, 남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평야와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농촌에서의 생활을 몸으로 느끼고 가기 좋은 곳이다. 

바비큐장과 로컬푸드홍보관이 있다. 사진 / 노규엽 기자
바비큐장과 로컬푸드홍보관이 있다. 사진 / 노규엽 기자
체험객들이 남기고 간 전시물. 사진 / 노규엽 기자
체험객들이 남기고 간 전시물. 사진 / 노규엽 기자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놀이터와 마당놀이를 마련해 놓았다. 사진 / 노규엽 기자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놀이터와 마당놀이를 마련해 놓았다. 사진 / 노규엽 기자

10년 이상의 경험 축적된 으뜸 농촌체험마을
2007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체험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해온 산들강웅포마을은 학생 및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농어촌인성학교 선정을 비롯, 경관 및 서비스ㆍ체험ㆍ숙박ㆍ음식 등 4가지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하는 농촌관광사업 등급 으뜸촌으로 꾸준히 등록되고 있기도 하다. 신동근 산들강웅포마을 사무국장은 “우리 마을이 인구는 적은 곳이지만 천혜의 환경이 갖춰져 있다”며 諺년을 넘게 운영해온 체험프로그램으로 인해 내실이 있는 마을이다”라고 소개한다.

새로 지은 산들강웅포마을의 본관 건물. 사진 / 노규엽 기자
새로 지은 산들강웅포마을의 본관 건물. 사진 / 노규엽 기자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들고 있는 곰. 사진 / 노규엽 기자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들고 있는 곰. 사진 / 노규엽 기자

산들강웅포마을은 시설부터 알차다. 2008년부터 사용하던 별관 건물과 최근 새롭게 지은 본관 건물 앞으로 체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장과 다목적구장이 눈에 들어온다. 바비큐장 옆에는 작은 규모의 로컬푸드홍보관이 있다. 블루베리와 자색고구마 등의 지역 특산품과 아로니아 분말, 수제초코파이 등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해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카페도 겸하고 있어 체험객들이 커피나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다.

본관 건물 앞에는 마을 최대 특산품인 블루베리가 든 바구니를 들고 있는 곰이 서있다. 이 곰은 웅포라는 지명과 연관이 있다. 원래는 ‘큰 포구’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곰개를 한자 표기하는 과정에서 곰 웅(熊)이 들어간 것이지만, 본관 건물 벽에는 곰과 관련된 설화가 적혀있다. 이에 따르면 곰 한 마리가 강변에 비친 해가 너무 아름다워 친구가 되려고 생각한 끝에 강물을 다 마시면 친구처럼 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엎드려 물을 마셨다는 모습이 형상화 되어 웅포라는 지명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본관 건물 내부에는 숙박시설과 체험장, 세미나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본관의 숙박시설은 산들강웅포마을의 자랑. 방 내부에 나무가 쓰인 곳은 편백나무로 꾸미고, 벽지는 한지로 붙여 친환경적이면서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환경적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 객실 내부에서는 다과와 음료까지만 허용. 식사는 따로 마련된 공용식당에서 할 수 있다.

Info 산들강웅포마을
주소 전북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84
문의 063-861-6627~8 www.ungpo.kr

아이들은 체험을 하며 농촌에 대해 알아간다. 사진 / 노규엽 기자
아이들은 체험을 하며 농촌에 대해 알아간다. 사진 / 노규엽 기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블루베리 호떡 만들기. 사진 / 노규엽 기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블루베리 호떡 만들기. 사진 / 노규엽 기자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들 준비돼 있어
산들강웅포마을에서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체험이 인기다. 수확시기와 맞게 방문하면 블루베리를 직접 따보는 일도 가능하고, 1년 내내 가능한 체험으로 블루베리 호떡과 인절미 만들기 등이 있다. 달콤한 블루베리를 넣은 호떡은 만드는 재미와 맛도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또한 인근 마을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먼저 1년 동안 우리가 먹는 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벼 마스터 과정은 볍씨 심기부터 모내기, 추수, 타작까지 현대방식이 아닌 전통방식으로 진행해 체험객들이 농촌 전통 생활을 체득할 수 있게 돕는다. 옛날 우마차를 타고 다녔던 느낌을 맛보는 꽃마차 체험과 가까운 금강에서 황포돛배 타보기 체험 등도 준비되어 있다.

산들강웅포마을의 또 하나의 장점은 본관 건물 뒤편에 마련된 놀이터다. 그네, 시소 등이 있는 작은 모래밭 놀이터가 있고, 그 앞에는 사방치기, 문지기놀이, 8자놀이 등 전통놀이를 바닥에 그려놓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 좋은 환경을 꾸며놓았다.

신동근 사무국장은 “마을에서 진행하는 체험과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산들강웅포마을은 편안한 숙박까지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을”이라고 말한다.

한편, 산들강웅포마을에서 자전거 대여도 해주고 있어 자전거를 빌려 약 3km 떨어져 있는 곰개나루까지 다녀올 수 있다. 곰개나루는 서해 5대 낙조 명소라고 알려진 곳. 너른 들판이 보이는 풍경을 자전거로 달리면서 금강의 절경을 보는 일도 산들강웅포마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너른 들판 사이에 자리 잡은 산들강웅포마을. 사진 / 노규엽 기자
너른 들판 사이에 자리 잡은 산들강웅포마을. 사진 / 노규엽 기자

 

웅포관광지곰개나루터. 사진 / 노규엽 기자

Info 웅포관광지곰개나루터
주소 전북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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