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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도서안내] 책을 읽는다는 건 새로운 세상과 만난다는 것, 내면의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줄 책
[도서안내] 책을 읽는다는 건 새로운 세상과 만난다는 것, 내면의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줄 책
  • 이다영 기자
  • 승인 2021.01.2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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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作 '50+ 인생 후반전'
신정일作 '천재 허균'
김정희作 '섬이 물꽃이라고?'
헤르만 헤세作 '데미안'
조원재作 '방구석 미술관 2'
디팩 초프라作 '메타휴먼'

[여행스케치=서울] 독서는 마음에 쌓이는 양식인 동시에 당신의 내면의 무언가를 일깨워 줄 매개로 작용한다. 변화는 멀지 않은 곳에서 서서히 일어난다. 당신의 세상을 넓혀주고 잠재력을 이끌어내 줄 이달의 책을 소개한다.

더 여유롭게, 더 편안하게, 잘 달리는 법

50+ 인생 후반전 / 이은영. 2020
50대는 인생에 제동이 걸리는 시기다. 들끓던 꿈과 열정은 수그러든 지 오래, 성벽처럼 쌓아 왔다고 믿은 사회적 지위는 더 이상 굳건하지 않다. 가족이나 친구 관계는 어딘가 위태롭고, 몸마저 이곳저곳 고장 신호를 보내온다. <50+인생 후반전>은 존재가 바뀌면 인생의 방향도, 속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떠나간 젊음을 한탄하기보다 지금의 나를 긍정하고 어떻게 살아갈지 새롭게 정의 내리는 일이 늦어도 50에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이 천재,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천재 허균 / 신정일, 2020

역사는 항상 승자의 기록이었고, 승자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버린 패자는 세상의 모든 허물을 뒤집어쓴 채 구천을 떠돌고 있다. 허균 역시 시대를 앞서간 사상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혁명을 꿈꾸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허균은 당시 세상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모함과 비난을 들어야 했다. 조선 역사상 가장 가식 없이 솔직했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사상으로 불화를 빚었다. 그 결과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그의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시를 통해 만나는 세계
섬이 물꽃이라고? / 김정희, 2020

첫 번째 시집 발간 이후 8년만에 펴내는 시집 <섬이 물꽃이라고?>는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과 쓸쓸함을 담고 있다. 여행을 통해 얻은 시인의 서정을 형상화해 왜인지 모를 슬픔과 쓸쓸함. 그리고 그리움의 정서까지 다루며 인간의 원초적 슬픔이 투사되어 있다. 예민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시인의 삶과 언어를 함께해보자.

청춘 소설의 바이블
데미안 / 헤르만 헤세, 1919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소년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어두운 무의식의 세계를 알게 되고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기 시작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진지한 질문 앞에서 서 있는 사람에게, 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뇌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로 작용한다.

내 방구석으로 초대된 예술가
방구석 미술관 2 / 조원재, 2020

고흐와 모네와 같은 서양의 위대한 화가들을 다뤘던 전편에 이어 <방구석 미술관>이 ‘한국’편으로 돌아왔다. 한국미술이 생소한 독자에게 그 시작을 열어주며 반전 가득한 스토리와 코 끝 찡한 감동까지 더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미술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시간을 현실로 만드는 인간의 경험
메타휴먼 / 디팩 초프라, 2020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내과의사인 저자 디팩 초프라는 <메타휴먼>을 통해 자신의 의식을 강조하며 잠재력을 깨워 메타휴먼으로 존재할 것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경험에 대한 중요성과 깨어남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나 자아, 마음, 뇌, 몸, 그리고 온 우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을 책 속에서 성공적으로 논증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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