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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우리 농산물 먹거리 탐방 ①] 황태, 더덕이 구이로 전통장과 만났을 때, 구수담
[우리 농산물 먹거리 탐방 ①] 황태, 더덕이 구이로 전통장과 만났을 때, 구수담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2.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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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용식 기자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깨긋한 물,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장을 담그는 구수담.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평창] 매콤, 달콤, 짭조롬한 맛에 끊임없이 손이 가는 황태구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황태야(夜)’는 어른들에게는 안주로,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일본으로 주문 생산 수출까지 하는 황태야는 홈쇼핑에서 황태양념구이, 더덕양념구이 세트를 완판한 구수담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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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담 장독대와 현대적 시설로 갖추어진 작업장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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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독대에는 장이 담긴 항아리들이 사계절 자리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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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담의 간장과 소금 제품. 사진 제공 / 구수담

천혜의 자연 속에서 빚어낸 전통 장
해발 700m의 깨끗한 공기, 평창의 맑은 물과 양지 바른 곳의 장독대가 자리한 구수담은 한국의 전통 장을 만드는 농가공업체이다. 오롯이 강원도에서 자란 콩으로 만드는 간장과 고추장, 된장은 전통 발효 기법과 맛의 표준화, 위생법 기준을 인정받은 해썹(HACCP) 인증 기준을 따르고 있다.

백승석 구수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양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강원도의 황태 양념구이, 더덕 양념구이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대관령 덕장의 황태와 평창, 횡성, 홍천의 더덕으로 양념구이를 생산하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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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양념구이 제품. 사진 제공 / 구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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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양념구이 제품. 사진 제공 / 구수담
사진 / 조용식 기자
고추장, 된장, 쌈장 등은 구수담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사진 제공 / 구수담

3년 키운 더덕의 진한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평창은 물론 이웃해 있는 횡성, 홍천에서 나는 더덕만을 이용했다. 더덕은 손질을 하기 쉽지 않은 품목이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더덕 양념구이는 소비자에게 인기 만점이다. 대관령 덕장의 황태 또한 맛깔스러운 고추장 특제 양념으로 지금도 인기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구수담 역시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들긴 했지만, 전통 특제 양념의 장점을 알아주는 수출협회, 개인 회사, 단체 등의 주문 생산 덕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백승석 구수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양념을 만들었으며, 강원도 특산품인 더덕과 황태를 이용한 양념구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INFO 구수담
전통적인 장맛의 기본을 지키면서 위생적인 해썹 시설로 맛이 꽃피는 고추장, 된장, 한우볶음고추장, 황태볶음 고추장, 쌈장, 한식간장을 기본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양념을 통한 더덕황태양념구이와 간장을 이용한 장아찌, 그리고 유산균 야채소금, 야채간장 소스, 황태야 등을 가공 판매하고 있다.
주소 강원 평창군 방림면 서동로 659-90
구수담 상품 구입처 : 올바른식탁 070-5129-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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