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7월호
봄볕 햇살이 좋은 잔디 마당과 단아한 한옥 풍경
봄볕 햇살이 좋은 잔디 마당과 단아한 한옥 풍경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4.19 2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스테이 ③] 단양 북하리 마을 단촌서원고택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충북 단양의 단촌서원고택.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여행스케치=단양] 단아한 한옥과 잔디마당, 그리고 소나무에 걸려 있는 청사초롱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사대부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다 가는 여행객이지만, 내 집처럼 포근함이 느껴지는 단촌서원고택. 그곳에서의 보낸 하룻밤은 편안하고 달콤했다.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봄볕 햇살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한옥 풍경.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LP 음반을 들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풍경.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LP 음반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셀프 카페 
고택의 행랑보다 지붕을 높이 올린 솟을대문에 ‘단촌서원’이라고 적힌 현판이 인상적인 단촌서원고택. 대문을 열고 들어선 단촌서원고택의 첫인상은 넓은 잔디 마당과 안채를 감싸고 있는 소나무, 그리고 단아한 한옥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안채를 드나드는 나무 문짝은 창호지가 아닌 유리로 되어 있어 봄볕의 햇살이 비치는 바깥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봄볕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싶어 마당의 넓은 평상으로 걸음을 옮기니 푸른 하늘까지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남지영 단촌서원고택 대표.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안채 뒤의 정자의 모습.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남지영 단촌서원고택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로 단촌서원을 찾는 손님들의 대부분이 가족 여행자나 친구들과 함께 오는 고객”이라며 “큰 방이 있는 안채보다는 4인 규모의 아래채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큰 방이 있는 안채에는 모란실(8인)과 목화실(6인), 하얀민들레실(6인) 등 3개의 방이 있으며, 아래채에는 매화실(6인), 산작약실(4인), 수선화실(4인), 황토실(4인) 등 4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고객들을 위해 무료 셀프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실내와 야외 공간이 있는 카페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와 차, 솜사탕 등이 있으며, 자신이 직접 선곡해서 들을 수 있는 국내•외 LP 음반이 양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차 한 잔과 함께 LP 음악을 들으며,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카페를 이용하면서 자신이 사용한 잔은 깨끗하게 씻어 제자리에 두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INFO K-스테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자리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은 물론 독립적인 공간, 자연 친화적이며 편리한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K-스테이는 한국의 멋스러움을 간직한 한옥 중심의 숙박시설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로 월간 <여행스케치>와 주식회사 수요일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문의 02-338-8837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마을을 산채하며 만날 수 있는 벽화.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수 백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인상적인 산책길.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특산품인 마늘을 벽화로 그려낸 모습.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느티나무길을 따라 걷는 마을 산책, 그리고 벽화 감상
단촌서원고택이 위치한 북하리 마을은 사람의 발길이 적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남지영 단촌서원고택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느티나무길’은 마을을 따라 흐르는 죽령천의 물소리와 둑을 따라 수령이 100~300년이 된 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여름이면 녹음진 잎들이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느티나무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낸다. 하천의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된 느티나무들이 이제는 노거수가 되어 북하리 마을을 찾는 여행자에게 아름다운 산책길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옛 추억을 돌이키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내딛는 장면과 지금은 사라져버린 버스 안내원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벽화가 그것이다. 마을 안쪽에는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을 다양하게 그린 벽화와 만화 캐릭터를 비롯해 재미있는 벽화들이 그려져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남한강이 반영된 단양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남한강이 반영된 단양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액자 안으로 도담삼봉이 들어가는 기념 촬영 장소.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카페산에서 만나는 노을.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단양하면 도담삼봉,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끼 터널 등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다. 단양강에 반영된 모습이 일품인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즐겨 찾던 곳이다. 그는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할 정도로 도담삼봉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동상은 도담삼봉을 바라보고 있다. 삼봉 정도전 동상 바로 앞에는 포토존 액자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이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지금은 느림보 강물길의 코스가 된 구)도담삼봉터널.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패러글라이딩의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카페산. 사진 / 김기훈 사진작가

총 길이 1.1km인 단양강 잔도는 시원한 바람과 강물에 시선을 두고 걸으면 더욱 좋다. 마치 강 위를 걷는 기분이 들며, 잔도 옆 벼랑에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다.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느림보 강물길을 추천한다. 총 5개 구간으로 조성된 느림보 강물길은 도담삼봉, 석문, 상진대교, 단양강 잔도, 이끼 터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등으로 이어진 코스이다.

최근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산도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카페산은 발아래로 보이는 남한강의 모습, 단양을 둘러싼 산봉우리와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직접 구운 빵과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