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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젊은 감성 뿜뿜 석촌 호수와 송리단길 그리고 호캉스
젊은 감성 뿜뿜 석촌 호수와 송리단길 그리고 호캉스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4.19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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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 이색 신혼여행] 서울에서 즐기는 이색 신혼여행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잠실의 특급호텔인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잠실을 배경으로 신혼여행을 보내는 모습.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여행스케치=서울] 신혼여행을 서울에서 즐긴다는 이야기부터 흥미를 느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로 대부분 수도권을 떠나 멋진 풍경이 있는 여행지의 특급호텔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정은 짧지만 럭셔리한 휴식을 즐기려는 신혼부부를 위해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잠실 석촌 호수를 주변으로 여행 코스도 짜고, SNS에서 핫한 맛집도 찾았습니다. 

서울의 이색 신혼여행지로 여행스케치가 선택한 곳은 잠실입니다. 저희가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젊은 감성이 살아 숨 쉬는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한 123층의 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 등 특급호텔, 아침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석촌호수와 젊은 감성이 뿜뿜 느껴지는 송리단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인 로티.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마스코트인 로티.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사진 / 조용식 기자
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사진 / 조용식 기자
석촌호수의 야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석촌호수의 야경. 사진 / 조용식 기자

호캉스, 특급호텔 허니문 패키지로 다양한 혜택 받아
이색 신혼여행을 위한 기본 방향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여유 있게 주변을 여행하는 것이지요. 

신혼여행이라면, 특급 호텔에서 럭셔리한 호캉스를 보내야죠. 아침에 일어나 햇살이 비추는 석촌 호수를 따라 조깅한 후, 상쾌하게 사우나를 즐기는 거예요. 호텔 라운지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둘만의 오후 일정을 계획해 봅니다. 최근 SNS에서 핫한 송리단길의 맛집 투어도 넣고, 서울에서 가장 핫한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쇼핑도 즐기며, 123층 라운지에서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멋진 데이트를 즐긴다면 매력적인 신혼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저희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호텔 객실을 예약하는 것입니다. 롯데호텔 월드의 일반 객실을 이용하는 것보다 연인,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실내수영장, 사우나 무료, 세탁 20%, 레스토랑 10%, 골프 연습장 50%를 할인받을 수 있답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생각보다 호텔에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석촌 호수와 송리단길을 사전 답사하기로 했습니다. 

잠실 주변을 여행할 때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잠실 주변을 여행할 때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취재 시기가 3월 말이었지만, 벌써 석촌 호수에는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을 했네요. 코로나 19 때문에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는 통제를 했답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석촌호수의 벚꽃 축제를 즐기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 석촌호수를 산책하다 보면 송리단길 방향으로 계단이 보입니다. 송리단길은 석촌호수에서 송파나루역까지 이어지는 송파동 골목길을 말하는데,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맛집과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곳이랍니다.

점심에도 일부 맛집은 대기자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네요. 송리단길의 매력적인 모습은 밝은 조명의 네온사인이 불 밝히는 저녁 시간이지요. 송리단길의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잘 보이는 사거리의 코너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간판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송리단길의 맛집을 잘 모르신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의 맛집은 이미 많은 사람이 검증해서 올려놓은 SNS(인스타그램)에 다 나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자신의 식성을 더한다면, 충분히 만족하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스카이 121층에서 내려다 본 서울 풍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울스카이 121층에서 내려다 본 서울 풍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울스카이 121층에서 내려다 본 한강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울스카이 117층 포토존. 천사 날개.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울스카이 117층 포토존. 천사 날개. 사진 / 조용식 기자

360도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하는, 서울스카이
일단 송리단길의 맛집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발길을 숙소인 롯데호텔 월드로 옮깁니다. 여행에서 잠자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그리고 잠실의 풍경이 보이는 디럭스룸에서 짐을 풀어봅니다. 이제 간편한 복장으로 잠실 나들이를 나설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롯데월드타워입니다.

555m, 123층의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있는 곳이지요. 제일 먼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서울의 전경을 360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안내원은 117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1분이며, 귀가 조금 멍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엘리베이터는 117층, 472m’에서 멈춰서고 문이 열립니다. 

고층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풍경은 성냥갑처럼 빽빽하게 들어선 수 많은 아파트와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바닥은 쉽게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멀리서 바닥과 서울 시내 풍경을 촬영합니다. 유리바닥과 서울시내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은 ‘스카이데크(478m)’로 서울스카이의 마지막 포토스팟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스카이브릿지 투어 홍보 포스터.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123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기념품 판매대. ​사진 / 조용식 기자​​

지상 541m 높이의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서울의 탓 트인 전경은 물론 11m 길이의 브릿지를 건너며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데, 운영시간은 기간별로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카페(495m)가 있는 122층과 서울의 전경을 아래두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123층)도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수중터널을 지나며 만나는 해양 생물.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울스카이에서 짜릿한 여행을 즐겼다면, 이제는 국내 최대의 도심형 수족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달달한 여행을 즐겨볼까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아쿠아리움은 바다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 좋은 곳이지요. 맑고 투명한 수족관에서는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아주 가까이서 해양식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더욱 신비스러운 것은 마치 바닷속을 걷는 느낌의 수중터널이랍니다. 85m로 국내 최장의 수중터널을 지나면서 머리 위로 상어나 가오리를 마주하면 절로 몸이 움추리게 된답니다.

송리단길 맛집 미엔아이. 사진 / 조용식 기자
송리단길 맛집 미엔아이. 사진 / 조용식 기자
송리단길 와인샵 구대륙. 사진 / 조용식 기자
송리단길 와인샵 구대륙. 사진 / 조용식 기자
다운타우너 매장. 사진 / 조용식 기자
다운타우너 매장. 사진 / 조용식 기자
다움타우너의 수제버거. 사진 / 조용식 기자
다운타우너의 수제버거. 사진 / 조용식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송리단길 맛집 정보 꺼내기
이제 송리단길의 맛집을 가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열어봅니다.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으로 유명한 ‘칠리사이공’, 줄서서 먹는다는 ‘텐동’, 대만식 우육면 ‘미엔아이’, 수제버거 맛의 기준이 되는 ‘다운타우너’, 덮밥 전문집 배키욘방 등 맛집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겼다면 송리단길을 걸으며, 나중에 방문할 맛집을 미리 점찍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석촌호수의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석촌호수는 8자형’으로 되어 있답니다. 롯데월드타워가 호수에 비치는 석촌호수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석촌호수의 봄 풍경 사진이 전시된 다리 밑을 지나게 됩니다. 이 다리를 지나 다시 만나는 석촌호수는 롯데월드어드벤쳐의 화려한 조명이 반영되어 더욱 멋진 야경을 연출한답니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사진 / 조용식 기자
 코로나 19 방역의 하나로 청소가 끝난 객실에는 '크린 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코로나 19 방역 철저, ‘방역안심 객실’스티커 부착 
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해 호텔들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먼저 호텔에 들어설 때부터 호텔의 방역활동을 시작되고 있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체온 셀프 체크 키오스크와 소득제로 스스로 방역을 하게 되며, 호텔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면서도 미소를 잊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할 때에도 문진표를 작성하여 다시한번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호텔 객실에 들어서기 전 특별한 것이 문에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안전 방역을 실시한 ‘방역안심객실’스티커이다. 방역 후 고객이 처음 이용을 한다는 뜻으로 부착한 스티커로 안심하고 객실의 모든 것을 이용해도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식이나 식음업장을 입장할 때에도 QR 코드를 이용해 인증을 받는다. 조식의 경우 하나식, 일식, 양식 도시락이 제공되며, 손님이 원하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메뉴판의 구성을 살펴보고, 알레르기 등의 음식 관련 민감 또는 특별한 식이 조절식을 원할 경우 직원에게 사전에 알려주면 원하는 식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롯데호텔 월드와 서울스카이 전망대가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 / 임산희 작가

주변시설로는 롯데월드 어드벤쳐, 서울스카이 전망대, 쇼핑몰 등이 있으며, SRT 수서역에서 롯데호텔 월드까지는 15분 거리에 있어 부산 및 여수 등 영호남 지역으로의 여행이 용이하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아침 조식을 한식, 양식, 일식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롯데호텔 월드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롯데호텔 월드의 객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연인, 허니문 패키지
트루 러브(True Love)와 포에버 러브(Forever Love) 등 두 종류의 패키지가 있다. 투르 러브는 디럭스룸 1박, 조식 2인, 발렛 파킹 서비스, 꽃다발, 에프터눈티 세트, 미니바 위스키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가격 30만원.
포에버 러브는 디럭스룸 1박, 조식 2인, 발렛 파킹 서비스, 꽃다발, 도림 은하수 코스 2인 등을 제공한다. 가격 40만원.
체련장, 실내수영장, 사우나 무료, 세탁 20%, 레스토랑 10%, 골프연습장 50% 할인되며, 롯데호텔 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 허니문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룸서비스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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