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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울릉도 여행을 여는 사람들] ④ “싱싱하고 푸짐한 울릉도의 별미, 물회” 신비섬 - 신지호·이경주 부부
[울릉도 여행을 여는 사람들] ④ “싱싱하고 푸짐한 울릉도의 별미, 물회” 신비섬 - 신지호·이경주 부부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5.1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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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박 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를 여행하고 돌아가는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또 다시 오고 싶은 곳, 울릉도”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여행자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울릉도. 울릉도 여행을 더 즐겁고, 편안하며,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울릉도 여행을 여는 사람들’을 만났다. 
울릉도 맛집, 물회 맛집으로 알려진 신비섬의 신지호·이경주 부부. 사진 / 조용식 기자
울릉도 맛집, 물회 맛집으로 알려진 신비섬의 신지호·이경주 부부.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울릉] “고추장을 크게 한 스푼 넣으시고, 골고루 간이 잘 배게 비벼주세요. 회하고 야채에서 육수가 나와야지 회가 오그라들면서 양념이 잘 배게되거든요. 그런 다음에 육수를 세 국자 부어서 소면을 넣어 드시면 됩니다.”

울릉도 신비섬의 인기 메뉴인 물회를 주문하면, 이경주 대표는 손님들에게 물회를 맛있게 먹는 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울릉도 물회를 조금이나마 더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신비섬의 물회가 더 맛있는 것은 고추장의 텁텁함을 육수로 잡기 때문이다. 

또한, 꽁치, 오징어, 홍해삼, 한치, 전복, 뿔소라, 부시리, 뽈락, 메바리 등 제철 생선이 물회의 주 재료이기에 맛의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다. 봄에 많이 잡히는 꽁치 물회도 유명하다. 

신비섬 15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진들. 이경주 씨는 "사진들을 보면서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곤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신비섬의 대표 메뉴인  물회. 사진 / 조용식 기자

신비섬에 들어오면 많은 사진이 벽면에 걸려있다. 신지호·이경주 부부가 유명인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이경주 대표에게는 이 사진들이 신비섬의 역사이다. 물회집을 처음 했을 때 방문한 연예인 기주봉 씨와 윤정희 백건우 부부 사진이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이 대표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면서 ‘나도 이럴 때가 있었네, 아! 이때는 내가 이랬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라며 “식당의 사진들은 신비섬의 히스토리가 담겨진 소중한 액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신비섬의 히스토리가 담겨 있는 소중한 액자 속의 사진들. 사진 / 조용식 기자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는 주민들이 주 고객이었는데, 그 분들이 손님을 데리고 오면서 점점 번창하게 된 것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신지호·이경주 대표. 예전에는 울릉도 물회를 찾는 손님이 주로 중년층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20~30대 젊은 여행자들이 맛집 투어로 방문하는 것을 보고 ‘울릉도 여행이 젊어지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신비섬 이경주 대표 추천 여행지 

나리분지를 걷다가 만나는 울릉 나리동의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 사진 / 조용식 기자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나리분지를 걸어보세요. 그리고 울릉도 여행을 하면서 샛길이 보이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길 권합니다. 울릉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INFO 신비섬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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