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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제천시, ‘명사와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 선봬
제천시, ‘명사와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 선봬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6.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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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여행 블로그ㆍ인플루언서 초청 
지역명사 첫 주자는 최종열 탐험가
제천시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여행블로그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 청풍호 카누카약 체험을 즐기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제천시가 지난 17일 여행 블로그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을 선보였다. 이날 청풍호에서 카누카약 체험을 즐기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제천] 미식관광도시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충북 제천시가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명사와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이란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천시는 지난 17일 국내 여행 블로그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가운데 지역 명사인 최종열 탐험가와 떠나는 ‘버라이어티 제천 팸투어’를 선보였다.

하늘에서 본 청풍호 카누카약체험 현장. 사진 / 조용식 기자
하늘에서 본 청풍호 카누카약 체험 현장. 사진 / 조용식 기자

‘버라이어티 제천 여행’의 첫 시작은 청풍호에서 즐기는 카누카약 체험이다. 잔잔하면서도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청풍호를 배경으로 혼자 또는 두 명이 직접 노를 저으며 즐길 수 있는 카누카약은 제천의 대표적인 레저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카누카약 체험장 위로는 개장을 앞둔 출렁다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정상진 제천시 관광미식과 관광기획팀장은 “오는 가을까지 출렁다리를 완공해 제천의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테마가 있는 제천 여행을 위해 지역 명사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열 탐험가에 대한 소개 안내문. 사진 / 조용식 기자
이날 팸투어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청풍호 카누카약 체험장에서 만난 최종열 탐험가는 지역 명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첫 주자이다. 

최종열 탐험가는 1991년 우리나라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했으며 1995년 8600km에 달하는 시베리아와 사하라사막을 횡단했다. 북극점의 최저 기온은 영하 60도로, 온도계의 끝부분까지 가르킨다. 그는 이 같은 북극점의 혹독한 추위를 경험했다. 또 영상 60도에 이르는 사하라 사막의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횡단에 성공했다. 

2000년에는 자전거를 타고 1만7000km의 실크로드를 달리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2010년에는 무동력 보트를 이용해 우리나라 서해, 남해, 동해, 독도를 잇는 대한민국 해양대탐험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런 그를 ‘탐험 끝에 얻은 것은 <시원한 물 한 대접의 행복> 그것이었다’는 문구가 새겨진 탐험챌린지전시관에서 만났다. 최종열 탐험가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탐험을 통해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레저 활동에서의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탐험챌린지전시관에는 최종열 탐험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북극점, 사하라사막, 실크로드, 대한민국 해양대탐험 등에 대한 기록과 사진 및 영상이 전시돼 있다. 

제천 의림지 전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의림지에서 물풀을 제거하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제천 의림지를 소개하는 안내판. 사진 / 조용식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제천 의림지는 제방 주변으로 수백년의 노송들과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에 둘러싸여 산책하기 좋은 곳 중의 하나이다. 의림지를 대표하는 장소로는 용추폭포 유리전망대와 그 전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 저수지를 유람할 수 있는 오리배도 눈길을 끈다. 

의림지 저수지를 오갈수 있는 오리배. 사진 / 조용식 기자
의림지 유리전망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의림지 유리전망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 조용식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림지 주변으로는 의림지 파크랜드,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제천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은 전통시장이다. 내토전통시장 주변으로 잘 조성된 달빛정원은 여행자는 물론 제천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예쁘게 조성된 정원수들, 그리고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캐릭터 벤치까지 조성돼 있다. 

제천 전통시장 인근에 조성된 달빛정원. 사진 / 조용식 기자
제천의 유명한 먹거리 중의 하나인 빨간 오뎅. 사진 / 조용식 기자

시장의 먹거리로는 유명한 빨간 오뎅을 빼 놓을 수 없다. 빨간 오뎅이 있는 분식점에서 떡볶이, 튀김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외에 시장 곳곳에서 메밀전, 메밀전병, 녹두전, 김치전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명사와 함께하는 제천 여행은 제천시, 제천시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수요일(대표 김혜지)이 주관했다. 제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제천 명사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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