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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너른 풍경과 트이는 마음
너른 풍경과 트이는 마음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9.0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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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더 가까이… 대관령 하늘목장
평화롭게 풀을 뜯으며 노니는 양떼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평창] 높아진 하늘에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해발 100m 위에 위치한 대관령 하늘목장을 찾았다. 이름 그대로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곳은 대관령 최고봉인 선자령 옆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풍경을 감상하듯 앉은 소. 사진 / 김샛별 기자

1974년에 조성된 이래 공개된 적 없다 2014년에 개방된 대관령 하늘목장은 그래서 원시적인 초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 매력.

여의도의 4배 크기로, 1000만㎡가 넘는 커다란 하늘목장을 모두 돌아보기란 힘들기 때문에 트랙터 마차를 타고 하늘마루 전망대까지 이동 후 걸어내려 올 것을 권한다.

선자령을 따라난 풍력발전기. 사진 / 김샛별 기자

하늘마루 전망대는 구름과 함께 설 수 있는 곳. 하늘과 마주하고 너른 초지를 보고 있으면 답답했던 마음 한 구석이 넓게 트인다.

여기에 대관령 일대에 설치되어 있는 풍력발전기들이 바람에 돌아가는 것을 가만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 결 사이사이에도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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