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편의 시로 남은 옛 남광주역 한편의 시로 남은 옛 남광주역 [여행스케치=광주] 기차역을 배경으로 쓴 가장 유명한 시를 꼽으라면 단연 곽재구의 가 아닐까. 막차를 기다리는 어느 시골 후미진 간이역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시는 가난하지만 따스했던 시절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시인이 직접 사평역의 실제 모델로 꼽았던 남광주역은 이제 폐역이 되었지만, 낡은 승강장과 기찻길이 또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어 시민들 곁에 남았다. 의 실제 모델인 남광주역은 남광주시장을 끼고 있어 광주는 물론 보성과 벌교, 여수 등 남도의 발이 되어주었던 기차역이다. 그러나 교통체증과 소음을 인문학여행 | 권다현 여행작가 | 2021-08-12 09:02 [여름 여행] 폐철도의 초록빛 변신, 광주 푸른길공원 [여름 여행] 폐철도의 초록빛 변신, 광주 푸른길공원 [여행스케치=광주] 시간은 많은 것을 허물고 빚어낸다. 일제 강점기에 부설되어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었던 경전선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드문드문 남아있는 폐선로 곁에 트인 산책로와 양옆으로 빽빽하게 자란 나무들이 그늘을 내어주는 곳, 광주 푸른길공원이다.광주 푸른길공원은 경전선(광주역~경남 밀양 삼랑진역 구간)이 외곽으로 이설되면서 남은 폐철도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길이다.8.1km에 달하는 평탄한 산책로에 도로변을 제외하면 전부 나무그늘이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 등 볼거리가 쏠쏠해 시민들은 물론 도보 여행자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광주 도심의 새로운 혈관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푸른길공원은 동구 트레킹여행 | 조아영 기자 | 2018-07-20 11:5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