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바다, 바람을 가르다… 시름을 날리다 바다, 바람을 가르다… 시름을 날리다 [여행스케치=화성(경기)] 요트가 바람을 가른다. 마리나를 벗어나니 탁 트인 바다다. 요트의 속도는 의미가 없다. 거칠 것 없이 펼쳐진 바다에 뭍에서 묵힌 체증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소금기 머금은 비릿한 바닷바람도 괜찮다. 육지서부터 따라온 시름의 끈이야 절로 놓을 수밖에. 그러니 물길을 재촉하는 어선, 도선, 낚싯배, 유람선에 길을 먼저 내어주는 것은 당연지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답답한 마음을 달랠 겸 바다를 달려봤다. 요트 크루징은 ‘3밀’(밀폐·밀집·밀접)의 환경을 조금 비껴 선 테마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5-10 11:13 [두바퀴 여행] 형산강, 천년의 꽃을 품다 [두바퀴 여행] 형산강, 천년의 꽃을 품다 [여행스케치=포항·경주(경북)] 천년 고도(古都)와 철(鐵)의 도시의 젖줄을 달렸다. 형산강 물길 60여km를 잇댄 형산강자전거길. 경북 경주와 포항. 역사와 산업, 다소 이질적인 키워드에 익숙한 두 도시를 아우르는 자전거길은 상생협력의 길로도 통한다. 두 바퀴에서 두 도시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그동안 주요 강의 자전거길을 둘러봤다. 자전거여행의 맛이 강의 규모와 비례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형산강은 달랐다. 그 길이는 짧으나 곳곳에서 느끼는 여행의 맛에 페달링은 지루할 틈이 없다. 형산강의 자연과 풍광, 그 바탕에 자전거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5-10 11:12 낮은 데로 흘러… 안갯속 고절한 다산의 향기 낮은 데로 흘러… 안갯속 고절한 다산의 향기 [여행스케치=남양주(경기)] 강변 산들이 신록을 더한다. 새 옷을 입은 활엽수들은 산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지난겨울을 거뜬히 이겨내고 새잎을 틔웠다. 침엽수 진녹색과 활엽수 연녹색의 조화, 산은 이맘때 가장 곱다는 말을 절감한다. 뻔한 것일지라도 정감을 어쩌겠는가. 새살 돋은 산을 품은 남한강, 강물에 드리운 산 그림자가 고운 경기옛길 평해길 제3길을 걸었다. 그 길은 조선의 천재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으로 통한다.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평해길을 개통했다. 평해길은 경기도 구리 트레킹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5-10 11:1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