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권다현의 아날로그 기차 여행] 용궁으로 가는 기차역이 있다면, 예천 용궁역 [권다현의 아날로그 기차 여행] 용궁으로 가는 기차역이 있다면, 예천 용궁역 [여행스케치=예천]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한자를 찾아보니 용왕이 산다는 ‘용궁(龍宮)’이 맞다. 혹시 용궁으로 가는 기차역일까? 엉뚱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은 간이역에는 이름만큼이나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기보다 겨울 햇살처럼 차분하게 스며드는 정겨운 풍경들이다. 경북 예천에 자리한 용궁역은 역무실과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운영된다. 역무실 자리엔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서 이름도 재미있는 ‘토끼간빵’을 판다. 기차역을 나서면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용궁시장과 막걸리 익어가는 양조장, 세금 내는 나무 등 골목길여행 | 권다현 여행작가 | 2020-01-10 18:5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