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숨은 여행지 찾기] 포구에 남은 삶의 선로, 소래철교 [숨은 여행지 찾기] 포구에 남은 삶의 선로, 소래철교 [여행스케치=인천]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벗어나 10분쯤 걷다 보면 짭조름한 갯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이어 물건값을 흥정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항구에서 불어온 바닷바람은 이마에 녹진하게 흐른 땀을 씻어준다. 소래포구 어시장을 살짝 비켜 걸으면 바다 위로 곧게 뻗은 소래철교를 만날 수 있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은 80여 년 전인 1937년 운행을 시작했다. 일제가 소금과 곡물을 수탈하는 데 썼던 협궤열차는 광복 후 장터를 오가는 상인과 시내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바지런히 실어다 주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버스 노선이 체험여행 | 조아영 기자 | 2020-06-11 02:2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