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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Interview]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애니메이션만큼 역동적인 춘천으로 오세요”
[Interview]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애니메이션만큼 역동적인 춘천으로 오세요”
  • 최보기 객원기자
  • 승인 2024.04.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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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사진 / 황일민 사진작가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사진 / 황일민 사진작가

[여행스케치=춘천] 호반의 도시 춘천에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레고랜드가 함께하면서 춘천시가 더 젊어지고 있다.

Q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2003년 춘천시에서 설립해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객의 증가와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국내 제2호 로봇상설체험관을 개관했고, 로봇상설체험관의 인기가 높아져 체험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건물 1층부터 3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2016년 토이로봇관으로 재개관했어요.

Q 관장으로서 보람이 있다면?
우선 저희가 기획한 것에 맞추어 의미 있는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가족을 볼 때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늘 저의 지원군인 박물관 전직원과 함께 협업을 전개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때도 그렇습니다. 최근엔 박물관 직원이 안내한 사항에 고마워하며 한 어르신께서 자필로 편지를 써서 보내주셨는데 전직원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티브로 만든 레이저 미로를 알려주고 있는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사진 / 황일민 사진작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티브로 만든 레이저 미로를 알려주고 있는 최경희 애니메이션박물관 관장. 사진 / 황일민 사진작가

Q 레고랜드가 운영되고 있는데 시너지가 예상되나요?
레고랜드가 개장되면 박물관 관람객이 줄까봐 좀 걱정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레고랜드 개장 후에도 관람객 수는 이전과 변화가 없습니다. 현재는 레고랜드와 협업해 서로 할인을 해준다거나 상품권을 같이 구성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기대해 봅니다.

Q 박물관의 미래상에 대해 전문가로서 한마디 하신다면
과거의 백과사전식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에서 첨단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전시 방법을 연출하고, 소장 유물과 고유 테마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박물관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박물관이 많이 생겨나고 이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박물관이 더욱 포용적으로 의미와 가치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돼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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