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익산 시간여행...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익산 시간여행...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여행스케치=익산(전북)] 만경강의 물줄기는 서해로 갈수록 그 폭이 넓어진다. 중류에 해당하는 곳이 익산 쪽이다. 강 양쪽, 익산과 김제의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물길을 가로막는 수문이 없었다면 강모래 찜질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을까. 뒤바뀐 물길은 시간의 흐름 속에 많은 것을 바꿔 놨다. 모래톱이 있던 자리는 덤불이 뒤엉켰다. 강과 맞닿은 둔치의 논들은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쓰라린 역사의 흔적은 역력하다. 지난호(봄이 드나드는 물가, 일제가 자리를 폈다)에 이어 만경강 익산 구간을 걷는다. 지난 종착지인 춘포면이 새로운 트레킹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8-09 07:47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익산 만경강 시간여행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익산 만경강 시간여행 [여행스케치=익산(전북)]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에는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옛 다리가 있다. 전북 익산과 김제를 이었던 (구)만경교(1928.2~2015.6)다. 지역에서는 만경강의 한 포구인 목천포 이름을 따 목천포다리로 불렀다. 옛 만경교는 길이 550m 폭 12.5m 규모였다. 일제강점기, 만경강과 호남평야 일대의 곡물을 수탈하려는 일제의 계략에 1928년 2월 준공됐다. 전주-군산을 잇는 신작로(전군도로)의 주요 기점이었다. 철로에, 신작로에 일제의 쌀 수탈은 가속화했는데 옛 만경교가 그 중심에 섰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전북 | 박정웅 기자 | 2021-07-28 11:5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