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걷는 내내 살아 숨 쉬는 강을 만나다 걷는 내내 살아 숨 쉬는 강을 만나다 [여행스케치=완주] 겨울에는 몰랐다. 만경강의 봄이 이토록 생동감이 넘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주말에 내린 비로 만개했던 벚꽃의 절반이 바닥에 떨어졌지만, 여전히 만경강 벚꽃길은 아름다웠다. 오히려 바닥에 떨어진 꽃잎 덕분에 꽃길을 걷게 되었으니 말이다지난 4월 5일 만경강 사랑지킴이 회원들의 ‘벚꽃 도보여행’에 동행 취재했다. 지난 호 에 소개된 ‘만경강 202리 첫발을 내딛다’에 이어 완주군 봉동읍 상장기공원에서 비비정 예술열차까지 약 12.5km 구간을 연재하기 위해서다. 벚꽃 도보여행의 시작, 트레킹여행 | 조용식 기자 | 2021-04-19 23:16 [봄 마중 여행 ①] 고택을 포근히 감싸는 연노란 봄의 물결, 충남 서산 수선화 [봄 마중 여행 ①] 고택을 포근히 감싸는 연노란 봄의 물결, 충남 서산 수선화 [여행스케치=서산] 눈밭에서도 피어날 정도로 이른 봄을 품고 있어 ‘설중화(雪中化)’로도 불리는 복수초와 수선화. 그중 수선화는 여느 봄꽃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봄의 시작을 알린다. 고요했던 충남 서산 유기방 가옥 일대가 봄 채비를 시작하는 것도 엷은 노란빛 수선화가 꽃망울을 틔울 무렵부터다. 노란 물결이 넘실대는 작은 마을에서 봄의 장면을 마주했다.‘제비가 나타나기도 전에 피어 아름다움으로 3월의 바람을 사로잡는 수선화여’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희곡 에서 수선화를 이렇게 묘사한다. ‘외로우니까 사람 체험여행 | 조아영 기자 | 2020-02-18 14:20 [동영상] 진안 마이산과 홍삼 스파 [동영상] 진안 마이산과 홍삼 스파 [여행스케치=진안] 탑영제에서 바라본 마이산 풍경은 웅장하기 그지없다. 타포니(차별적 풍화 작용에 의해 역암이 깎여 떨어져 나간 모습이 벌집과 같아 붙여진 이름) 현상이 보이는 암마이봉(686m) 뒤로 솟아오른 것은 숫마이봉(678m)이다. 매년 6~8월이면 암마이봉 절벽을 타고 피어나는 능소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마이산 탑사는 천지탑, 오방탑을 비롯해 80여 기의 자연석 돌탑이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이 기념 촬영을 하는 장소다.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금척을 받았던 장소와 흡사한 은수사에서는 마이산의 암마이봉과 수 트레킹여행 | 조용식 기자 | 2020-01-21 15:40 그 시절, 우리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다 그 시절, 우리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다 [여행스케치=군산] 서해안 쪽으로 드넓은 평야가 발달한 전라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곡창지대이다. 우리 민족을 짓밟던 일제는 호남의 풍부한 쌀에 눈독을 들였고, 군산항을 이용해 수많은 쌀을 일본 열도로 실어 날랐다. 호남평야의 쌀을 옮기기 위해 일제는 철도와 도로를 이용했는데, 완주에서는 철도, 김제에서는 도로로 쌀 수탈이 이루어졌다.호남의 쌀은 삼례에서 기차를 탔다철도를 이용한 쌀 수탈 루트의 첫 번째 방문지는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지금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나 아트갤러리, 카페, 책공방, 책박물관, 목공소 등이 있는 문화공간이지만, 그 건물들이 일제강점기에 양곡창고로 사용됐던 곳이다. 김영광 전라북도 문화관광해설사는 1916년 전라선 철길이 놓이면서 삼례역 인근에 창고를 인문학여행 | 노규엽 기자 | 2017-11-30 09:1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