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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업로드] 기억하겠습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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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6.04.0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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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넓은 벽을 채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사진. 그들의 얼굴에선 작은 미소조차 찾을 수 없다. 사진 제공 /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여행스케치=부산] 나치 강제수용소의 참상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교훈으로 삼는 독일에게서는 국가가 도달해야 할 성숙의 도가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잔상을 찾아 한 토씨라도 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일제강점기 당시 군인, 위안부 등으로 강제동원된 우리 민족의 이야기, 단 70년이 흘렀을 뿐 여전히 아물지 않은 그 역사를 증언하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의 증언을 생생한 영상 기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일제강제동원역사관

7층으로 구성된 역사관에는 피해자들이 직접 밝힌 소상한 증언과 기록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는 장장 10년에 걸쳐 수집한 것들이다. 단 한 번의 걸음으로 모든 역사를 이해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찾아야 할 곳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Info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매주 월요일 및 명절 연휴 휴관
관람료 무료
주소 부산시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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