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여행스케치=부산] 나치 강제수용소의 참상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교훈으로 삼는 독일에게서는 국가가 도달해야 할 성숙의 도가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잔상을 찾아 한 토씨라도 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일제강점기 당시 군인, 위안부 등으로 강제동원된 우리 민족의 이야기, 단 70년이 흘렀을 뿐 여전히 아물지 않은 그 역사를 증언하는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7층으로 구성된 역사관에는 피해자들이 직접 밝힌 소상한 증언과 기록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는 장장 10년에 걸쳐 수집한 것들이다. 단 한 번의 걸음으로 모든 역사를 이해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찾아야 할 곳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Info 일제강제동원역사관
매주 월요일 및 명절 연휴 휴관
관람료 무료
주소 부산시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0
저작권자 © 여행스케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