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전시안내]여름엔 전시회 바캉스
[전시안내]여름엔 전시회 바캉스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2.06.13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hutterstock
/shutterstock

더위를 피해 ‘전시회 바캉스’ 떠나볼까?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톡톡 튀는 전시를 모았다.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바닷속 고래

나는 고래

장소 서울스카이/ 기간 8월 21일까지/ 관람료 성인 2만 7,000원


커다란 혹등고래가 깊고 푸른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경이롭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국내 유일의 고래 사진가인 장남원 작가의 혹등고래 사진을 미디어 매체를 통해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현해냈다. 장 작가는 그동안 혹등고래를 단순히 거대한 생명체가 아닌, 소중하고 친근한 피사체로 남아왔다. 고래와의 교감과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세상이 극적으로 다가온다.

깨어있는 사람만의 비밀스러운 세상

밤의 풍경

장소 스페이스이수/ 기간 7월 31일까지/ 관람료 무료


<밤의 풍경>은 두 명의 작가 박세진과 이혜인이 그린 밤의 풍경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밤’의 무수히 많은 색채, 질감, 정취,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밤에는 낮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어둠이 내려앉고 거리가 한산해지면 낮에 잠자던 것들이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곤충 소리가 들리고, 공기의 냄새와 감촉이 느껴지고, 나무와 건물은 더 크게 보인다. 밤이 낮보다 신비로운 세상임은 분명하다. 밤에 깨어 있는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비밀스러운 세상이 있다.

7인의 청년 예술가들이 수집한 초록

초록색 수집

장소 문화실험공간 호수/ 기간 7월 3일까지/ 관람료 무료


‘초록’의 계절에 딱 어울리는 전시다. 봄과 초여름 사이 석촌호수를 거닐다 보면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 마련. 이번 전시는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석촌호수의 풍경에서 시작됐다. 개성 강한 7인의 청년 예술가들은 석촌호수의 ‘초록’을 비롯해, 산, 들, 바다, 강 등을 공간을 내부로 끌어들여 색다른 초록을 만들어냈다. 이를 감상하며 일상의 힘든 일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안정과 여유로움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다.

컬러풀한 전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 8월 28일까지/ 관람료 성인 2만 원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생애 작품을 총망라한 회고전.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선과 색으로 개념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로, 도발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200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 82세의 나이로 현대미술 최고의 갤러리로 꼽히는 가고시안 전속 작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인팅, 설치, 디지털,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1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