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원주] 여름밤의 낭만을 영화로 채우는 2023 원주 옥상영화제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다. 옥상영화제는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원주의 청년들이 만드는 비경쟁 무료 영화제다.

행사는 8월 31일에 한국관광공사 옥상에서 개막식을 열고, 강원도에서 제작된 독립 단편을 모은 <강원단편선> 섹션을 상영하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이튿날부터 전국의 최신 국내 단편영화로 구성된 <옥상단편>과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장편 영화 <옥상장편>이 상영된다. 각 섹션별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 및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상영작은 현장 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모두밤샘>과 <특별상영> 섹션에 한해 당일 주차 이용을 위한 사전예매가 필요하다.

올해는 개최장소 인근 상인들과의 컬래버도 이루어졌다. 관객들이 행사장 근처에서 식사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맛집 지도인 ‘여기 좀 맛있을지도?!’를 제작했으며, 공식 홍보처로 지정된 지역의 맛집들이 원주를 찾는 관객들을 맞이한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