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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막바지 가을, 조선시대 마을로 떠나볼까?
막바지 가을, 조선시대 마을로 떠나볼까?
  • 유은비 기자
  • 승인 2016.11.0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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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 용인 한국민속촌
흥겨운 농악 한마당. 사진 / 유은비 기자

[여행스케치=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은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사극드라마축제가 한창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국민속촌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국민속촌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극드라마축제 알림판. 사진 / 유은비 기자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사극드라마축제는 사극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배경이 되었던 한국민속촌 내의 촬영지를 소개한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를 촬영했던 관아와 김수현,한가인 주연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지인 서원 등 총 10곳의 베스트 사극촬영지를 선정해 스타들의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왼쪽부터 포졸 역의 윤철씨, 신윤복 역의 송영진씨, 꽃거지 역의 김정원씨. 사진 / 유은비 기자

더불어 근엄한 얼굴로 관아를 지키는 포졸, 관아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500원만 줍쇼' 절 하는 꽃거지, 흙바닥에 물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 화공 등 여행객들을 즐겁게 하는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포졸 복장의 윤철씨는 "사또를 보좌하고 백성의 지팡이인 포졸 역할을 맡았다"며 "말 한마디를 건네더라도 정말 포졸처럼 목소리를 내리깔고 '어서 오시오!'해야 방문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직접 시범을 보여준다.

이처럼 캐릭터들은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조선시대로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들은 실감나는 연기와 말투로 순식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어딜 둘러봐도 단풍이 절정인 한국민속촌. 사진 / 유은비 기자

단풍이 절정에 이른 한국민속촌은 어딜 걷든 한폭의 그림처럼, 영화처럼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게 한다. 한파가 몰아치기 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한국민속촌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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