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2017년 여행 트렌드, 개별 자유여행 대세
2017년 여행 트렌드, 개별 자유여행 대세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6.12.22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대, 패키지 상품 선호도 높아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2017년 여행트렌드를 살펴보면, 30, 40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를 선호하며, 20, 50대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베트남의 하롱베이.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내년에도 10명 중 9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82.6%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 40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를, 20, 50대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를 인기 여행지로 꼽았다. 

익스피디아가 국내 2050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 계획이 가장 높은 것은 20대(93.6%)였으며, 뒤를 이어 30대(92%), 40대(90.8%) 50대(88.4%) 순"이라며 "작년(90.8%)과 비교하여 내년(91.2%)이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20대의 상승률(5.3%)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30, 40대 베트남·태국, 20, 50대 일본·중국 등 선호

여행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2회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다. 3~4회(27.3%), 5~6회(10%)가 뒤를 이었으며, 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8.8%)도 있었다. 한편, 2030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여행을 더 자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3~4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중에는 20대(30.8%)와 30대(30.4%)가 가장 많았다.

젊은 20대와 자녀가 성장한 50대의 경우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복아 지역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동남아, 동북아 다음으로 유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익스피디아 제공

인기 여행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 동북아, 유럽으로 나타났다. 태국, 베트남 등이 위치한 동남아(53.5%, 이하 중복응답 허용) 지역이 1위,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북아(52.6%) 지역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유럽(31.7%), 북미(15.1%), 오세아니아(9.3%) 순이었다.

젊은 20대와 자녀가 성장한 50대의 경우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북아 지역을 가장 선호했고, 어린 자녀가 있는 30, 40대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유럽에 대한 선호는 20대(43%)가,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선호는 50대(11.4%)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개별 자유여행 시대 활짝...항공권, 호텔 따로 구매

내년 역시 개별 자유여행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여행 상품 유형을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30.2%)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패키지 상품을 선택한 비중은 20.3%였다. 

개별 자유여행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특히,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2030이 많았다. 20대는 절반(50%)이 선호의사를 밝혔으며, 30대(35.2%)도 많았다.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은 50대(39.6%)였다.

내년 첫 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8.5%의 응답자가 봄이라 답했다. 내년 초(23.1%)와 여름(20.4%)에 떠나는 사람도 많았으며, 가을(15%)과 겨울(3%)이 뒤를 이었다.

동행을 묻는 질문에는 45.1%(이하 중복응답 허용)가 배우자와 여행할 것이라 답했다. 30~50대 모두 배우자를 1순위로 꼽았으며, 40대는 자녀와의 여행 계획(58.1%)도 많았다. 20대는 친구(47.4%), 연인(34.2%)과의 여행이 가장 많았다.

20대 친구·연인, 40대 자녀, 30·50대 배우자와 여행

내년 추석 연휴는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0일 동안 쉴 수 있다. 79.9% 응답자가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떠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60.6%,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3%에 달했다. 연휴에 가장 떠나고 싶은 연령대는 30대(84.7%)가 가장 많았고, 20대(82.9%), 40대(77.1%), 50대(74.6%)가 뒤를 이었다.

20대에서 40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먹방족'을 선택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2017년 여행 키워드로는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즐기는 ‘포미(For Me)족’(32%)이 선정되었다. 모든 연령대가 ‘포미족’을 1위로 꼽았으나 20대부터 40대까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는 ‘먹방족’, 50대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갭이어(Gap Year)족’을 2위로 선택했다.응답자들은 여행이 필요한 이유로 휴식을 꼽았다. 2명 중 1명 이상(50.1%)이 휴식을 통해 마음을 안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24.5%),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16.6%) 여행을 떠나거나, 자아발견을 위해(4.1%),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2.2%), 예술적 또는 학문적 영감을 얻기 위해(1.8%) 여행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