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시선 집중 이 축제] 몸치도 춤추게 되리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시선 집중 이 축제] 몸치도 춤추게 되리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5.08.03 0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5년 9월 사진 / 원주시청 문화관광과
2015년 9월 사진 / 원주시청 문화관광과

[여행스케치=원주]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의 표현, 춤. 어디 눈치 안 보고 맘껏 흔들 수 있는 곳 없을까? 기뻐서 춤추고, 춤춰서 기쁜 축제의 장,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9월을 더욱 신나게 흔들어 보자.


한 달 전엔 해수욕장이었고, 지난 주말엔 산을 탔다. 아끼고 아끼던 여름휴가도 다녀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움직이기 딱 좋은 계절. 야속하게 흐르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다면? 아직도 몸이 근질근질한 그대를 위해 준비한 소식. 초록빛 고장 원주에서 열리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주목해보자.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만 명 이상이 참가한 국적 불문, 나이 불문 ‘춤추고 싶은 그대’를 위한 축제다.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은 그 열기를 이어 올해는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따뚜공연장을 비롯한 원주 시내를 한여름보다 더 뜨겁게 달굴 예정.

축제의 중심은 거리 퍼레이드로 공모형 퍼레이드로는 전국에서 첫손에 꼽는 규모다. 이미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필리핀, 네팔, 피지 등 해외에서도 1000여 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각국의 색깔이 분명한 민속춤을 한 자리에 앉아 즐기니 보는 이들은 나도 몰래 어깨를 들썩들썩, 흥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예술 단체의 프린지(Fringe) 공연은 아마추어와 프로 간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기쁨의 결정체인 ‘춤’의 정체성을 어느 축제보다 잘 담아낸다는 평. 거리가 곧 무대요, 무대가 곧 놀이터가 되는 진풍경에 계급장 뗀 한판 춤바람이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로, 닷새 내내 저녁마다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첫날인 16일은 개막식과 함께 ‘한국 전통의 날’로 꾸며지고, 17일은 국군 장병들이 멋진 군무를 펼치는 ‘군악의 날’, 18일은 ‘클래식의 날’과 ‘합창의 날’, 마지막 날인 20일은 심사를 통해 뽑힌 베스트 15팀이 맞붙는 대망의 결선이다. 총 상금 1억5000만원에 빛나는 영광의 수상자들을 만나보자.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놀이터, 군 문화 체험전, 팔도 특산물이 다 모이는 장터, 프리마켓, 레포츠존 등도 마련돼 심심할 틈이 없다. 지역 전통 축제인 회촌달맞이축제의 달집태우기와 매지농악놀이도 곁들여져 원주의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INFO.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기간 9월 16~20일
주소 강원 원주시 원주따뚜공연장 일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