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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길 냠냠] 팥 앙금이 꽉 차 다디단 쌀단팥빵 전북 군산 이성당
[여행길 냠냠] 팥 앙금이 꽉 차 다디단 쌀단팥빵 전북 군산 이성당
  • 박지원 기자
  • 승인 2014.10.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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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4년 11월 사진 / 박지원 기자
2014년 11월 사진 / 박지원 기자

[여행스케치=군산] 비 예보가 전해진 날 오전, 장자도행 배를 타기 위해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 앞에 섰다. 짓궂은 날씨가 출항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란 불안감이 뒤통수를 쪼아댔고,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다행히 오후 출항에는 큰 문제가 없단다. 오후까지 무엇을 할까 고심하던 중 단팥빵과 채소빵으로 유명한 이성당으로 내달린다. 군산에 갈 때마다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사서 먹을 엄두도 못 냈던 그곳. 이성당 안으로 들어가자 이제 막 단팥빵과 채소빵이 나왔는지 사람들이 몰린다. 그 틈에 생긴 줄에 껴서 단팥빵 3개를 집고 채소빵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새 텅텅 비었다. 주말이면 빵을 사기 위해 100m가 넘는 줄을 서는 곳이니 그나마 단팥빵이라도 건졌다는 게 위안이 된다. 팥 앙금이 듬뿍 들어간 쌀가루 반죽 단팥빵을 한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달콤함이 퍼진다.

2014년 11월 사진 / 박지원 기자
2014년 11월 사진 / 박지원 기자

 

INFO.
가격 쌀단팥빵 1200원, 야채빵 1400원, 고로케 1500원, 꽈배기 1200원.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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